더샘 세일기간에 지른 것들. 당분간 화장품을 지르지 않겠다던 굳은 다짐 어디로 사라졌나...더샘의 망고피치는 익히 들어 알고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망고피치보다 더페이스샵의 소프트피치인가? 그 코랄색 블러셔가 더 예쁜것같아서 사지 않으려고 했는데, 더 페이스샵에 그 블러셔가 품절이였다 + 그럼 딸기우유색 블러셔라도 사볼까했는데 하필 딸기우유로 유명한 샤핑크도 없다..해서 더샘에 흘러 들어간다는 것이 그만...다른 두개는 사진을 찍어두니 구분이 잘 안되지만, 전부터 살까 말까 망설였던 드래곤 레드와 버블검 핑크다.

쨍한 핑크색 블러셔는 사실 나랑 잘 어울리지는 않는데 요즘 티나게, 쨍한 색으로 블러셔한 아가씨들이 너무 예뻐보여서 나도 모르게...드래곤레드는 이번에 어퓨 빨간색 블러셔를 좀 넓게 펴바르니 제법 괜찮아보여서 파우더로도 갖고싶었다.. 그렇게 또 아무렇지 않게 충동구매를 하고..

전에는 빨간 블러셔를 바르면 립이 문제였는데 틴트립밤 발색 연한걸 바르니까 괜찮더라 :D 오히려 입술톤 죽이는 것 보다 이게 나은 것 같아서 요즘 완전 물만남. 근데 더샘 블러셔는 발색들이 쩔어서 오늘 아무 생각없이 브러쉬로 발랐다가 너무 충격적인 몰골이 되어버려서 큰일이였다. 더 큰일은 얼굴 수습할 시간이 모자라서 그냥 뛰쳐나가야했던거...? 

진짜 요즘 블러셔가 너무 좋아서 문제다.

나스 게이어티도 갖고싶은데 절판이래서 절망중. 왜죠. 왜. 근데 지금 당장 살 수 있는게 아니라 더 슬프다. 엉엉. 요즘 너무 더운데 9월까지 더울거라니 대환장쇼. 입을 옷이 없다. 얇은 원피스부터 사야할거같아서 보고있는데 머리는 무난한 색을 사라고 하는데 마음은 노란색 원피스에 꽂혀서 시즌2 대환장쇼를 벌이고 있음. 힝. 근데 더 늦기 전에 노란색 원피스 한벌 정도는 사서 입어도 되지 않을까?......아닌가....? 겨울에 빨간 니트도 양심상 못질렀는데 노란색은 괜찮잖아....ㅠㅠㅠㅠ 아무나 괜찮다고 좀 해줬으면 좋겠다 흑흑..


+ 이렇게만 올리려니 포스팅이 너무 없어보여서...선물받은 퍼펙트휩 클렌징폼을 아직도 쓰고 있는데 쓸때마다 마음에 안들어 죽을거같아서, 틈날때마다 퍼펙트휩 찬양 글을 찾아본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진짜 다 쓰기도 전에 버릴 것 같아서....세정력 좋고 거품도 잘 나고 잘 씻긴다는데 세정력 어디가 좋은지 1도 모르겠고, 거품은 잘 나지만 잘 씻기나..? 이것도 잘 모르겠다. 퍼프라도 잘 빨리면 그렇게라도 소비해보겠는데 차라리 세수비누가 더 깨끗하게 빠지더라. 스트뤠쓰.

+ 세수비누랑 퍼프하니까 생각났는데 역시 사놓고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하고 있던 다이소 똥퍼프를 요즘 애용하고 있다. 물방울퍼프가 오히려 더 좋다던 분들도 계시던데, 똥퍼프 대신 이거라도 쟁일까 싶은 것이...진짜 뭔가 챱챱하고 먹히는 느낌이라 좋았다. 평소 쓰던 스펀지에 비해 물먹였을때 더 시원하기도 하고.

+ 오늘 늘 받아서 버리기만 하던 미샤의 퍼펙트 비비인가, 하는거 샘플을 처음 써봤는데 일부러 샘플 비우고 버리려고 손등에 덜어서 물먹인 퍼프로 펴발랐는데 커버력이 쩔어서 남기고 버렸다. 평소 쓰던 CC나 BB중에 이렇게까지 적은양으로 얼굴 전체가 커버된 게 없어서 컬쳐쇼크였음....

+ 버블검핑크 바르고 파우더리하게 피부표현해주면 뺨만 봄느낌난다. 전에 누가 하이라이터 광대쪽에 넓게 펴바르고 버블검핑크를 좁게 샥 그어보랬는데 내일은 이렇게도 발라봐야지. 


당분간은 진짜 더 이상 화장품 사지 맙시다. 적어도 날이 추워지기전에는....참아보자.....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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