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포맷

from Jellybean 시즌 2 2016. 10. 2. 23:51

1.

늘 생각만 하고 있던 포맷을 했다. 언제나처럼 싹 밀어버리는게 아니라 C드라이브만 포맷을 했는데, 윈도우 재설치를 끝내고나니 D드라이브의 하드 용량이 60기가 정도 사라져있어서 당혹스럽다. 어디갔어 내 용량. 안그래도 요즘 동영상파일이 늘어나서 용량이 부족한데!!!!

2.

아무 생각 없이 포맷을 해서 CD들을 찾아둔 상태가 아니라 포토샵도, 한글도 깔리지 않아서 고역이다. 엑셀이야 네이버에서 문서작성을 하면 된다지만 한글 예전에 PC살때 번들 받아둔게 어딘가에 있을텐데 그 어디가 어디일까. 이래서 사람은 정리를 하고 살아야하나보다....

3.

요즘 다큐멘터리에 빠져있다. 세상은 넓다와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볼만한건 다 봐서 그런지 요즘의 진행이 마음에 안드는건지 시들해졌고, 엄마가 최근 그나마 즐겁게 보고 있는 "나는 자연인이다"나 여수MBC가 유튜브에 올려주는 다큐멘터리들을 짤막짤막하게 보고있다. MBC에 악감정은 많지만 여수MBC는 고마움. 다큐멘터리같은게 많아서 좋다. 

4. 

고독한 미식가도 보기 시작했다. 몰랐는데 케이블을 뒤로 뒤로 돌리다보면 일본드라마를 종종 해주는 채널이 있었다. 새벽 2시쯤에 해주기 때문에 보면 잠이 깬다는 단점이 있긴하지만 왜 다들 고독한 미식가와 심야식당을 찬양했는지 알 것 같아서 이번엔 심야식당을 봐볼까하는 생각도 하는 중. 드라마는 너무 많아서 구하기 어려울 것 같고 영화부터 볼까 생각중이다. 근데 영화 있다고 알고있는데 있는거 맞겠지..?

5.

영화하니까 생각났는데 네이버에서 가끔씩 풀어주는 무료영화를 모으고 있다. 어제 포맷한다고 날려먹어서 영화 하나는 날아갔지만 이번에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과 <오브라더오시스터>는 너무 기대된다. 킬링타임용으로 백설공주도 받아놨는데 얼른 봐야지 :D 

멍하게 영상 틀어놓고 손바느질하는 시간에 익숙해지는 것 같다. 그러고보니 어제 손바느질한것도 올리려고 사진 찍어놨는데 포토샵이 없으니 모든 의욕이 사라진다. 포토샵으로 뭐 대단한거 하는 것도 아닌데 이러네. 그냥 포토스케이프를 다운받는게 나한텐 나을지도 모른다. 어차피 내가 쓰는 기능이래봤자 레벨조정, 사이즈조정인걸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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