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과 순하리소다톡

요즘들어 계속 생각하는건데 역시 남는건 술이고 술이 최고인거같다. 알콜만세.


최근에 빌렸던 책 중에 괜찮았던 것 :) 

'손바느질 리넨소품'은 오랜만에 손바느질로 가득한 책이라 좋았다. 요즘 미싱이 아니라 손바느질을 하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관련책을 찾아서 빌릴 수 있으면 빌려보고있는데 손바느질이라고 해놓고 막상 책을 들여보면 미싱으로 박으라는 말이 많아서 빈정상할 때가 많다. 물론 손바느질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좀 더 뭐랄까, 사람의 감성을 자극한다고 해야하나. 그런 구석이 있긴하지만 미싱이랑 손바느질은 다르지않나? 낚인 기분이라 되게 별로임. 그런데 이 책은 진짜 손바느질 이야기라 좋았다. 바느질팁도 좋았고. 그래서 따로 구입하려고 빼둠 :) 

'아무것도 없는 방에 살고 싶다'는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는 일본의 10가구의 이야기가 짤막하게 소개되어있다. 사진이 많아서 잡지보듯이 보기에 좋았다. 

'작은 책방, 우리 책 쫌 팝니다!' 역시 재밌었던 책. 나중에 이 책을 쓴 두 분의 숙소에 묵을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소소책방이 생각보다 취향이었기 때문에 요즘 요런 책도 내 손에 검색이 되는 만큼은 한번씩 읽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세상은 넓고, 읽어야할 책은 많고, 사둔 책도 많고 안읽은 책도 많은데 난 이번주에도 다섯권을 꽉 채워 빌렸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뉴스를 볼 때 마다 심히 불쾌하다. 열받고, 빈정상하고. 달라질 일이 많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속상할 때도 있다. 할 수 있는 일이 적다는 건 서러운 거 같아. 그렇지만 이번 주에도 촛불집회는 열릴것이고 새로운 깃발이 펄럭이겠지? 오래는 있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오는 길에 들렀다 올 계획이다. 이번 주에도 범야옹전대 깃발이 펄럭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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