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해에 쓸 거라고 다이어리도 잔뜩 마련해두고는 제일 얇은 플래너만 손대고 있었어요. 금전출납부는 역시 플래너로는 안되는 것 같아서 엄마가 가져다주신 회사 다이어리에 쓰기로 해놓고 아직 쓰지는 않았는데 방금 생각난 김에 적어보니 제법 괜찮네요. 회사 다이어리가 쓰기 편한 구조인 것 같아요. 뭔가 만만하네요. 안예쁘지만. 


2.

2016 결산을 위해 나름 준비해놓고 적지도 않은 상태에서 2017년 지름 개시를 했습니다. 1월 1일 되자마자 샀던건 벼르고 벼르던 때르메스 (정준산업 때장갑)인데 도착하자마자 써본 결과, 가히 그러했습니다. 명성이 절대 거짓이 아니었고. 그렇지만 비누거품 많이내서 살살 문질러서 하나도 안아파!! 했는데 헹굴때 보니 울긋불긋해진 곳이 있는 걸 보면 자극적이긴 한거같아요. 그래도 쌓여있는 비누 처치와 저의 각질제거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정말 잘 샀다 싶고 뿌듯하고 그렇습니다. 좀 더 넉넉하게 사두고 퍼돌릴걸. 아오. 

2017년 첫 책도 질렀습니다. "당나라에서 온 고양이"랑 "명치나 맞지 않으면 다행이지"라는 책인데 당나라에서 온 고양이는 원서를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던 터라 발매된거 보고 깨춤추며 질렀고 이것도 정말 잘 샀다 싶은 것이 연말결산에 바로 올라갈듯. 사길 잘했어. 진짜. 진짜 최고예요 ㅠㅠㅠㅠ 이 작가 책 더 갖고싶어서 검색해보니 중국에서는 당나라에서 온 고양이 원서도 7000원이 안넘더라구요. ㅎ. 직구할까. 중국어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말았어야했다는 후회도 하고 있습니다. 중국어 잘 하고 싶다!!!!!!


3. 

30ml인줄 알았던 만년필 잉크들이 50ml라는걸 깨닫고 바이알병도 구입했습니다. 45병을 샀는데 5ml병을 좀 더 많이 살걸 그랬다 싶고 그렇더라구요. 주사기가 두개 밖에 없어서 하루에 두 색상씩 소분하고 있는데 참 속터지고 그렇.......그래도 이번에 소분하며서 리큐챠의 매력을 알게된 것 같아서 좋아요 :D 물타서 써볼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는데 세일러 잉크에 물 섞어서 써도 되나 모르겠어요. 일단 조금만 해볼까? 분리되려나. 카트리지로 실험을 해봐야겠습니다. 


4.

바느질은! 바느질도 하고 있습니다. 빠순질도 절찬리에 하고 있는데 연말이 되고 시상식 시즌이 되니까 여기저기에서 팬들을 돈으로 봐서 짜증이 머리 끝까지 치솟았다가 릴렉스하는 그런 슬픈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근데 아직도 시상식이 끝나지 않음. 짜증나 ㅠㅠㅠㅠ 이런 저를 보며 제 지인분은 아이돌 팬질은 원래 그렇게 빡센건가요 ㅠㅠㅠㅠ 하고 계시고. 나 때문에 무서워서 입덕을 못하고 계시다고...크흡


5.

몰랐는데, 네이버에서 공연실황도 제법 여러개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치만 공포연극이 보고싶어. 공포연극은 혼자 보러 갈 엄두가 안나는데 동생은 절대 싫다그래서 울고있다. 흑흑 내 친구 왜 퇴사 안시켜줘 ㅠㅠ 같이 연극봐줄 친구가 회사에 붙잡혀있으니 너무 괴롭다. 뮤지컬도!!! 재작년부터 보자그랬는데!! 니들 회사에서 내 친구만 일하냐!!!!! 구정 전에는 꼭 탈출할 수 있었으면 ㅠㅠㅠㅠ


6. 

메디벌 스카피니, 태양카드

그리고 또다시 내려온 지름신. 스카피니 그림 너무 멋지다 ㅠㅠㅠㅠㅠ


7. 

결국 네이버에 새 블로그를 만들었다. 내가 이걸 어디까지 굴릴 수 있는지 모르겠다. 기존에 쓰던 아이디들이 있으니 하나는 티스토리에 만들어야할 것 같기도 하고..아이 참 얼른 정해야하는데 에잇 에잇..


8.

궁극의 문구라는 책을 빌렸다! 완전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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