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도 잊고 지나갈 뻔 했는데 우연찮게 블로그 프로필란을 살펴보다가(....)
오늘이 '구름젤리'로 이 블로그에 눌러앉은지 3년되는 날이란걸 알게되어서 잽싸게 포스팅하고갑니다.
2006년 2월 19일에는 블로그 리셋으로 일주년을 기념했는데
지금은 그때 지워버린 포스팅이 아깝단 생각이 들어요.
그땐 이 아이디로 이렇게까지 오래 눌러앉게될줄 몰라서 어쩔 수 없었던거지만
2년이란 짧은 시간동안 이렇게나 많은 일이 있을 수 있는거구나, 싶어서 감회가 새롭네요

우연찮게 가입했던 카페에서 좋은 분들을 잔뜩 만났고-
또 그렇게 만난 인연이 이렇게나 커다랗게 자라났다는 게 너무 신기합니다.
웹이란건 참 가볍죠~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 같다가도 갑자기 서버가 날아간다던가-
혹은 스스로가 폐쇄를 결정하고 문을 닫아버리면 순식간에 날아가버리니까요.
이건 웹 뿐만 아니라 사람일도 마찬가지지만 웹은 리셋이 가능하니까 좀 더 가볍단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이웃분들과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블로그를 통해서 안부를 살피고 이야기를 나누고,
블로그를 가꿔나간다는 것이 의미깊게 느껴져서 요로코롬 또 설레발치며 포스팅해봤습니다.
서브블로그로 만들었던건데 언제 이렇게 메인이 되어버린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한거있죠.
멋대로 잠수타다가 나타나서 친한척 하는 저임에도 버리지 않고 거둬주시는 이웃분들께
오늘의 영광을 돌리며(.....) 앞으로도 구름젤리, 잘 부탁드립니다 (넙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