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llybean 시즌 1

네이버는 또 점검 중..

젤리빈 2010. 11. 18. 03:19

그래서 그냥 티스토리에 적고갑니다.

전 아직 mp3를 따로 사용중인데 하도 자주 떨어뜨려서 앞으로 돌리기가 고장난 적이 있습니다. 아예 꽉 눌린것처럼 인식이 먹히지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그 전 곡을 들으려면 곡 리스트로 가서 위로 넘어가야하는 불편함을 느껴야했는데 청주에 있을때 A/S센터에 맡기고 고쳐왔더랬어요. 부품을 갈아야한다고, 근데 그럼 돈이 많이 드니까 그냥 임시방편만 취해놨다며 돌려주셨었는데 그 뒤론 애지중지 다룬 덕에 잘 썼거든요. 오늘. 아니구나, 어제. 오랜만에 앞으로 가기가 먹히지 않아 겁먹었었습니다. 지금은 잘 돼서 J의 노래를 무한반복 하고 있습니다. 새벽엔 차분한 노래가 좋더라구요. J님? J언니?? 어쨌든 J의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좋습니다. 뜬금없이 양파의 달콤한 인생도 듣고싶어지네요. 영화관에 있는 시간은 정말 괴로웠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것저것 생각할 구석이 많이 남는 영화같아요. 양파의 노래도 좋았구요. 제겐 달콤한 인생이랑 장화홍련이 같은 느낌인데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요즘은 컴퓨터로 대부분을 해결하다보니 요즘은 CD꺼낼일도 없네요. 기껏 사둔 CD들도 구석에 쳐박히고, 먼지를 뒤집어쓰고있으니 기스나 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따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쓰는김에.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지만 괜히 적어보는 제가 아끼는 앨범은 노바소닉 1집과 화양연화 OST입니다. 물랑루즈 OST도 좋아했는데, 제가 하필 테이프로 사두는 바람에 다시 듣기 곤란해졌어요. 예전엔 테잎으로 사는게 당연했었던 것 같은데..그러고보니 오빠들 콘서트도 비디오테이프로 사다가 DVD로 넘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땐 그냥 오빠들 판매량을 늘리기위해 보지도 않는 DVD를 샀었는데 (그리고 비닐도 뜯지 않았음) 지금은 그때의 내가 자랑스러워요. 나중에 찾아봐야지. 비닐 안뜯었으니까 상하진 않았겠죠..?

새벽 세시. 엄청 졸렸었는데 이제 졸린 것도 사라지고 그냥 멍합니다. 설거지해야하는데 요 몇일 식탁에 생선요리가 계속 올라와서 싱크대에도 생선의 잔해가 잔뜩 있어요. 차라리 내가 고기기름이면 쉽게 맘 잡겠는데 생선은 좀..아무래도 냄새가 나다보니 허들이 배로 높은 그런...그런...네 그렇습니다.

다이어리의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ㅎ.....난 이미 죽어있다. 아니, 제가 아니라 제 지갑과 통장이 죽어있습니다만 다이어리는 물밀듯이 나오고있고 마테는 마테대로 나오고있고 다음주면 카페쇼라 홍차도 사러가야해요. 난 왜 이번에 일을 그만뒀지!!! 어?!!!!!! 그렇지만 늘 그렇듯이 새로 하고싶은 일을 찾아내서 또 설레발질입니다. 시작한것들만 제대로 끝냈어도 난 적어도 우리 동네 구석정돈 주름잡을 수 있었을텐데 말예요 아옹. 그러나 이미 지난 일, 후회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굳세게 살아주지.

아..진짜 설거지하기싫다...뭐 또 쓸거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