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llybean 시즌 2
싱숭생숭한 마음
젤리빈
2012. 5. 8. 21:54
졸리다. 요즘은 자다 금새 깨기 때문에 조금씩 자주 자게 된다. 덕분에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게 느껴져서 으아아아아아아ㅏㅏ 하는 중.
윗집이 먼저 이사나갔다. 할머니 돌아가신 후 이런저런 손님들이 잦았던 집이라 낮의 조용함이 낯설때도 있다. 그래봤자 내일이면 끝날 싱숭생숭함이지만 어쨌든 그렇다. 이 집의 마지막을 지키는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오랜만에 호텔 선인장을 읽고싶어졌다.
사진은 포숑의 mai68. 동생에게 마카로니 볶음 해주면서 나도 한접시 먹었는데 입이 텁텁해서 아이스로 마셨다. 달달한 풍선껌 냄새에 달짝지근한 맛이 난다. 녹차 치고는 달달한거지만 향이 강해서 싫어하는 사람도 많을 곳 같다. 나도 향이 너무 진해서 물 더 넣어서 희석해 마셨으니까 ㅇㅇ
싱숭생숭하다. 이사 핑계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데 이것도 내일이면 끝내야지. 일단 설거지부터 해야겠다. 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