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llybean 시즌 2

내 손사진에 내가 놀라서 밀어내는 일기..

젤리빈 2012. 7. 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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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릴 땐 색감이 잘 보이니까 큰게 좋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한번 놀라고나니 저런 크기의 사진으로도 괜찮은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이쁜 손도 아닌데 저 크기로 올려놔도 되는 것인가. 그래도 나름 발색..아니 그치만 손이 내 손이라.......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 혹시 보고 놀란 분들 계시다면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 앞으로는 늘 올리던 것 처럼 400정도로 맞춰서 올려야겠다.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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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운동을 하고 왔다. 운동이라고 해봤자 슬렁슬렁 걷다가 운동기구 몇바퀴 좀 돌리다 온 것 뿐이라 효과가 있을거란 생각은 하지 않지만 삼삼오오, 혹은 혼자 열심히 운동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다보면 이렇게 있어선 안된다는 경각심과 함께 왠지 행복한 기분이 든다. 오늘은 내가 진짜진짜 힘들어하는 마라톤 런닝기계라고 해야하나? 그 기계를 쉬지않고, 달리는 속도로 계속계속 운동하고 있던 남학생을 봤다. 난 균형잡는 것도 어렵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는게 안돼서 그 학생이 너무 굉장해 보였다. 그래서 다른 운동기구 하다가 한자리가 비었길래 슬그머니 올라가봤는데 안되는 건 안되는거더라. 그래도 오늘도 나름 노력하다 내려왔기 때문에 뿌듯하다. 그리고 허리랑 허벅지가 아프다. 어제 그거 조금 했다고 이렇게 근육통이 오다니. 런닝화나 운동화를 사고싶은데 늘 스니커즈만 사서 신다보니 뭐가 운동을 위한 운동화인지 알 수가 없어서 힘들다. 지식인에 물어봐야하나? 좋은 운동화는 어떤 운동화인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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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이 다시 늘어났다 싶더니 계단 옆에 심어져있는 나뭇가지에 벌집이 달린걸 봤다. 징그러운 것들. 내일 엄마가 물대포를 쏴보고 (지난번 나무에 매달린 건 그렇게 뗐다고 함) 안되면 119를 부르자는데 엄마가 다치지 않을까 걱정이다. 그냥 아침에 119를 부를까. 근데 벌집 하나 달려있는데 그거 떼달라고 부르려니 민망하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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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이어 타로용 블로그도 만들었다. 아무래도 타로는 취향이 많이 갈리는 부분이다보니 껄끄러워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몰라서 또 꿈지럭거려봤다. 지금 번역하면서 공부중인 매뉴얼도 올리고 스터디 하고 있는 것도 완성되는 대로 올릴 예정임니다. 혹시 관심있는 분들은 http://jellystarot.tistory.com으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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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블로그 방문자가 좀 많다. 기존에는 30~50명이였다면 최근 리뷰를 많이 써서인지 검색어 걸리는게 많아져서 하루에 500~700 카운터가 나온다. 방문자 수가 늘어나다보니 순간 이성이 흐릿해질 뻔도 했었는데 리뷰도 한 때라 곧 예전처럼 고즈넉해질거란 확신이 있기에 이성을 찾을 수 있었다. 나는 나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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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높은 확률로 마실을 나가게 될 예정이다. 혹시 몰라서 일단 정리해두진 않았지만 오랜만이기 때문에 뵐 수 있었으면 하고 생각 중. 퇴사한 후 오프로는 한번도 못만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에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