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두번째 일기
나는 아직 느린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이건 오늘 마을문고에 다녀오면서 사온 덴마크 쇼콜라티에 클래식과 시나몬. 예전부터 인터넷에 사진이 돌아다니는 걸 보면서 먹고싶어했었는데 그동안 이 동네엔 정말 코빼기도 안비췄었다 ㅠㅠ 세븐일레븐, CU, GS25 다 소용없어서 문지방이 닳도록 들락거리다 그냥 돌아나왔었는데 오늘 아무 기대 없이 들어갔던 GS25에 딱!!!하고 있는게 아니던가!!
다른데는 2+1도 한다는데 아무런 광고 판넬도 없길래 동생이랑 내꺼 하나씩만 샀는데 아주머니께서 "이거 하나 더 가져와야해~"라고 하셔서 두종류던데 다른거 가져와도 되나요? ;ㅅ; 라고 여쭤보고 신나서 담아옴...정말 좋았는데, 정말 좋아하고 있다는게 눈에 보였는지 아주머니가 계산하시다 빵 터지셨더랬다..........이거 맛있대요......
동생과 한컵씩 나눠서 쪼르륵 마심 :) 걸쭉하다는 평도, 진하다는 평도 맞는 것 같았다. 달고 진했다. 그렇지만 설탕맛이 많이 나는 그런 단맛보다는 좀 더 진한 단맛이라 당 떨어질때, 우울할때 사마시면 진짜 좋을듯. 2+1해서 4000원에 세개 집어왔는데 나중에 1+1 해줬으면 좋겠구 ☞☜ 아니면 할인이라도 해줬음 좋겠다...1500원으로...
티스토리 에디터의 크롭기능의 향상을 원한다. 네이버는 자동으로 가장자리 맞춰지던데 얜 왜 안되서 맨날 까만게..크흡...이거 어떻게 해야 잘 자를 수 있는질 모르겠네 진짜..
마을문고에 다녀오는 길 중간에 있는 수입과자점을 지나치질 못해서 집어온 베트남커피와 스위스미스 핫초코들! 마시멜로보다는 클래식을 좋아하지만 편지에 하나씩 넣어보낼땐 왠지 마시멜로가 기분이 나기 때문에 세개씩 집었다! 스위스미스 코코아가 3개 천원이구 g7커피가 2500원이라 총 4500원!! 왠지 뿌듯...
이건 괜히 올려보는, 엄마가 가게 썬팅지로 붙이고 싶어했지만 무늬 맞춰서 붙이려면 파지가 많이 생길거란 말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한 유리창용 썬팅지. 예쁜데 아쉽다..
요즘 내 스트레스의 주범. 두마리 만으로도 눈치가 보이는 이 판국에 왠 새끼 한마리가 더 굴러들어와서 호시탐탐 애들 자리를 노리고 있다. 저 순딩이들은 쬐그만 놈이 오니까 자기자리도 비켜주면서 꿈뻑꿈뻑 보기만 해서 속이 터질 것 같음. 사료값이 늘어나는건 사실 문제가 안되는데 고양이들이 더 모이면 아무리 우리집 마당이라도 싫어하는 사람이 생길 것 같아서 무섭다. 안그래도 왔다갔다 하는 동네 사람들이 애들을 다 볼 수 있는 위치인데 가끔 싫은 소리 하는 사람도 있어서....
저 놈은 혼자 있으면 쫓겨나지만 애들 뒤에 있으면 손을 못쓴다는 걸 알고 (애들이 놀랄까봐...;) 애들 뒤에 딱 달라붙는 약음도 보여주고 있다...미치겠네 진짜...
10년째 단골을 유지하고 있는 동생의 위엄. 요즘은 순대값이 많이 올라서 동생의 지출도 늘어났지만 그래도 7000원에 저정도 사올 수 있는 곳은 저기밖에 없지 않을까 싶기도....아, 떡볶이 먹고싶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