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하는 방법을 잊어버린 것 같다
예전에는 뭔가를 엄청나게 길게, 질릴 정도로 쓰고도 아, 이거 말 안했다!! 하고 아쉬움이 남을 정도였는데 요즘은 하고 싶은 말이 있었어도 막상 글쓰기를 누르면 하얀 창 만큼이나 머리 속도 하얗게 되어버리는 것 같다. 전엔 무슨 하고 싶은 말이 그렇게 많았던걸까? 왜 일기쓰기에 대한 책이 있는지 알겠구만. 그냥 요즘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나 고민을 옮겨봐야지.
#다이어리
올해는 만년필을 메인으로 쓰게 되면서 시중의 다이어리는 편하게 쓰기 어려워졌다. 그래서 불렛저널로 2~3개월에 한권씩 노트를 교체해가면서 사용했는데 막상 이렇게 쓰니 기억도 중구난방으로 흩어져서 시간이 지날 수록 뭔가 하나를 찾기위해 노트들을 뒤져야하는게 너무 비효율적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내년에는 다시 다이어리로 돌아갈까 고민중이다. 만년필을 쓰기 가장 좋은 다이어리는 양지다이어리 (특히 보험사 다이어리)라고 생각하는데 2025년 다이어리를 얻을 수 있다면 그걸 메인으로 쓰고 얻지 못한다면 알라딘 다이어리를 쓰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즌그리팅도 사긴 할건데 만년필을 버틸지 알 수는 없다..팬들이 만든 시그는 만년필로도 쓰기 좋은게 많았었는데 내 아이돌이 소속사를 옮기고 내는 첫 시그라 어떨지 모르겠다. 도박이야.
#도시락
식비라도 줄이기 위해 도시락과 집밥을 해먹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로제찜닭의 맛을 알아버려서 두찜을 참는게 쉽지는 않음.
#만년필
잉크 사고 싶다. 카웨코 스포츠도 마저 모으고 싶은데 여기서 만년필을 늘리는 건 정말 아닌 것 같아서...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