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llybean 시즌 1
대체음료의 필요성.
젤리빈
2008. 9. 2. 13:52
집에 마실 거라곤 커피밖에 없습니다. 매일 밤 동생과 타마신 코코아도 살찐 원인의 하나가 아닐까, 싶어서 이번엔 코코아를 아예 주문하지 않았거든요. 대신에 커피를 두종류(...) 그래서 지금 집에 있는 건 세개 다 커피입니다. 깨어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커피를 마시는 시간도 늘어나고, 그렇게 시간이 늘다보니 양도 늘어서 하루에 세잔은 꼭 마시고 있어요. 빨리 마시지 않는대신 두고두고 마시는 타입이라 컵은 머그컵(....) 전엔 우유를 넣어 마셔서 그랬던건지 아무리 많이 마셔도 속이 쓰리다거나 하진 않았는데 요즘은 그냥 날커피를 마셔서인지 세잔씩 연거푸 마시니까 속이 너무 쓰리더라구요. 하루에 두잔으로 줄여야지, 했는데 어젠 두잔째 마심과 동시에 배가-_- 저래놓고 오늘도 두잔째예요. 배 아플까봐 잔 비자마자 타오지 않고 나름의 텀도 줬습니다. 물 잔뜩 부어서 엷게 해서 마시곤 있는데 이미 화장실도 한번 다녀왔음. 아, 이 근성없는 몸뚱아리. 녹차를 먹으면 한잔으로 절 KO시킬 수 있어서 다른 걸..다른 걸 찾아야합니다. 뭐가 좋을지 모르겠네요. 믹서기만 무사했어도 저 바나나랑 아오리를 갈아 마실 수 있는데 ㅠㅠ 아깐 나름의 텀을 준답시고 무려 사과를 내손으로 깎아먹는 진풍경도-_-!!!라는 것은 둘째치고 전 청소를 하면서 좀 더 깊은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갑자기 우롱차가 마시고 싶어졌다. 진짜 좋아했었는데...둥굴레차를 사와서 보온병에 우려놓고 마실까 (진지)
덧붙이기 ) 바닥의 책이 줄어들지 않는 이유를 찾았습니다. 이때까진 무의식이라 몰랐는데 기껏 어제 몇권 추려서 내려다놨으면서 오늘 화장실 가는 길에 골라든 책을 오랜만이란 이유로 방으로 가져온 나를 발견;;; 이게 화장실 갈때마다 반복되니 책이 줄어들질 않는거였다는 슬픈 이야기...(응?) 덤으로 오늘 아침의 책은 '나의 작은새'였다능; 9월의 목표는 일주일만이라도 밑에서 책 안가져올라오기, 입니다. 아, 얼른 청소하고 수업들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