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몸에 밧줄을 묶지 않고, 번지점프를 할 때이다. 물의 기사가 우리에게 숨겨진 안전그물도 없이 뛰어내리는 무조건적인 '절대 신뢰'를 요구하고 있다.
미지의 세계를 향해 점프하는 것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치는 일이지만, 뛰어내릴 수만 있다면, 당신은 하늘을 나는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우리가 도약(quantum leap)이라는 차원을 신뢰할 때, 우리는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거나, 준비하지 않는다.
"그래,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할 지 알고 있어. 이제 일들을 정리하고, 짐을 정리하고 가면 돼"라고 말하지 않는다. 아니다. 우리는 그 다음 일에 대해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뛰어들 뿐이다.
중요한 것은 도약이며, 창공을 자유 낙하할 때의 전율이다. 이 카드는 저쪽 편에서 무언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아름다운 핑크빛 장미 꽃잎들, 과즙이 가득한 꽃잎들... 자, 뛰어내려라!
Osho The Sun Rises in the Evening, 9장
언젠가는 없어질 것들에 대해 집착함으로써, 삶을 낭비하지 말라. 삶을 신뢰하라. 삶을 신뢰할 때, 오직 그때에만 그대는 지식을 던져 버릴 수 있으며, 마음을 한쪽으로 제쳐 놓을 수 있다. 신뢰를 통해 거대한 무언가가 그대 앞에 드러난다. 그러면 이제 평범한 삶은 끝나고, 그대는 신성(神性)으로 가득 차서 넘쳐 흐르게 된다.
가슴이 순수해지고 마음의 장벽들이 사라지면, 그대와 무한 사이에 다리가 연결된다. 그대는 더 이상 속지 않는다. 그대에게서 빼앗아 갈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언젠가 없어질 수 있는 것이라면 집착할 필요가 무엇인가! 그리고 그 누구도 그대로부터 빼앗아갈 수 없는 것이라면, 왜 없어질까봐 두려워하는가!
진정한 보물은 없어질 수 없다. 그것은 불가능하다. 그대의 진정한 보물은 잃어버릴 수 없다.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