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한 일기

from Jellybean 시즌 2 2012. 4. 16. 20:48

마감조인 동생은 원래대로라면 지금쯤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가야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건만 아직도 퍼질러 자고있다. 내가 생활리듬을 바꾼다며 밤을 샐 때 알아봤음. 늘 이러는 것도 지겨우니 오늘은 자기가 일어날 때까지 놔둬봐야겠다.

딜마의 애플을 마시고 있다. 스트레이트를 마시다 속이 좀 아픈 것 같아서 밀크티로 방향을 돌렸는데 역시나 맛있다. 밀크티 좋아! 그런데 검색하다가 알게된건데 딜마의 애플티를 마시면 속이 불편해진다는 분이 나말고도 계셨다. 이상하게 똑같은 실론 베이스인데 애플티는 유독 속이 따갑다. 설탕을 조금 넣어 마신다는 사람도 있던데 나중에 그렇게 해봐야겠다.

김밥 먹고싶다. 김이랑 우엉은 있으니 깻잎 좀 썰어서...음...참치..참치랑 마요네즈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지금이라도 사올까 싶고..참치김밥 먹고싶다 참치김밥!!! 크아앙!!!

깻잎하니까 생각난 몇일 전 끓인 양파깻잎크림스프. 집에 양파가 없어서 2000원어치를 사왔는데 정말 한 바구니였다! 그래서 양파덮밥 해먹고 어쩌고 하다가 시판 크림스프에 양파랑 다진 마늘 넣어서 끓이면 맛있단 글을 보고 아쉬운대로 양파랑 시들어가는 깻잎 찢어넣고 크림스프 :D 크림스프가루를 너무 많이 넣어서 양파가 상대적으로 많이 적어졌지만 깻잎 특유의 향을 좋아하는 나한텐 진짜 맛있었다. 먹다가 입천장 데여서 이틀을 고생하긴했지만 조만간 또 해먹을 예정. 그런데 집에 반찬이 너무 많이 쌓여가서 슬프다. 미역줄거리 다시 볶아놔야지..

이사갈 곳이 정해졌다. 남쪽으로 가게되길 빌었건만 다시 의정부쪽으로 가게 됐다 엉엉엉엉 집 안 넓어도 좋으니까 남쪽이길 빌었는데!!!!!! 엄마 말에 따르면 욕조도 새로 달아준다그랬고, 방도 세개고, 어쨌든 지금보다 훨씬 좋은 집이라고 계약까지 마쳤다고 함. 그 전에 가게될 수도 있지만 아마도 5월 10일쯤 가게될 것 같아요. 어서 책 정리부터 해야겠심. 더 이상 게으름 피울 수가 없어졌다 T_T

동생이 나가기 전에 닭강정 얘기를 하는 바람에 이번엔 닭강정에 맥주가 먹고싶어졌다. 앙대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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