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일기

from Jellybean 시즌 2 2012. 8. 19. 20:53


아랫집에서 가져가주신 포도! 친정에서 포도농사를 지으셔서 이번에 일 도우러 가신다더니 잔뜩 따다가 한박스나 나눠주셨다. 양치질해서 그냥 씻어서 엄마 가져다주고 말았지만 씻는 내내 달달한 향이 나서 흐뭇 :) 그리고 이번에 알게된건데 시장에서 이른 여름에 파는 포도 중에는 작년에 수확한 포도를 냉동보관했다가 파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구분은 포도 꼭지의 색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동생이 아르바이트 마지막 날 가게에서 얻어온 커피관련잡지를 보고있다. 전문적이고 센스있지만 거대출판사에서 나온 잡지가 아니라그런지 심심해보이기도하지만 그냥 호감이 가서 옆에두고 그냥 시간 날 때마다 보고 있다. 마음에 든다. 그런데 잡지는 책일까 책이 아닐까? 요 몇일간 계속 고민하고 있는데 여전히 잘 모르겠다.




오랜만에 나와 관련된 카드를 뽑았다. 핸슨로버츠는 어렵고 대사제 카드도 어렵다. 어쩌다보니 몇명의 상담점을 보게됐는데 불안함에 덜덜 떨었지만 오랜만에 본 것 치고는 괜찮았는지 마음이 편해졌다는 이야기를 듣게돼서 좋았다. 난 아직도 초보를 벗어나지 못했기때문에 질문에 비해 답변이 길어질 때도 있고 카드를 여러장 뽑고있어서 시간도 오래 걸리는데, 가끔 물어보고싶었지만 꺼내지 못했던 부분이나 속마음이 나타나서 놀랐다며 피드백이 들어올때마다 뿌듯하기도 하다. 그런 피드백때문에 계속 다른 사람 이야기로 카드를 뽑는걸지도 모르겠다. 이것도 중독같음..


주말이 또 지나가고 있다. 내일부터는 다시 월요일, 취업에 신경 쓸 때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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