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기.

from Photo 2012. 10. 10. 22:15
한동안 회사 블로그에 엄마 블로그까지 만지작대고 있다보니 내 블로그할 기력이 남지 않아 슬프다. 내 블로그 놔두고 무엇을 하고 있는가...어쨌든 밀린 일기 쓰기.


엔터 제대로 먹히려나 모르겠네. 어쨌든 사진은 그 희귀한 파파이스!!!!!에 다녀왔을때 사진. 네이버 카메라앱에 있는 분할사진으로 찍었는데 마지막 사진은 위치를 잘못 잡아서 정작 메뉴가 나오지 않는 슬픈 일이 생겼다. 오랜만에 먹은 파파이스의 비스킷은 많이 작았고 희여멀건해서 날 더 슬프게했다. 상처받음...


요 몇일 나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 맞춘다기엔 랜덤하게 앉아있긴하지만 - 담벼락에 앉아있는 고선생. 오늘은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해서인지 없었지만 요 몇일 계속 저 자리에 앉아있었다. 그리고 언제나 포토제닉한 고선생답게 비록 심기는 많이 불편해보이지만 너그럽게 내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나를 바라봐준다. 어제는 퇴근시간에 앉아있어서 사진은 찍지 못하고 일방적인 수다만 떨다 집에 들어왔다. 막 말을 걸면 저 무심한 듯 시크한 눈으로 바라봐주는데 그게 너무 좋다..ㅠㅠ

빛 들어간 필름 카메라 사진같아서 마음에 드는 사진. Vignette demo 어플로 찍은거. 요즘 열심히 만들어 먹고있는 카스피해 유산균 요구르트. 엄마는 딸기쨈을 넣어먹는걸 좋아하고 나는 씨리얼 (그래놀라 아몬드 크랜베리인가? 그거)이랑 바나나를 썰어 섞어먹는 걸 좋아한다. 빙수를 만들어먹다 남은 딸기시럽을 넣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커다란 머그에 시리얼 한주먹 반, 바나나 반개를 잘라 넣으면 배 부르게 먹을 수 있다. 물론 금새 꺼져서 식이 조절삼아 저녁밥 대신 먹으려했는데 난 집에 오면 한마리 굶주린 짐승이 되기 때문에 지켜진 적은 없다......그래놀라 사다놔야지..

배경 중 하나가 신경쓰이고 부끄럽지만 올려보는 푸치바비. 사진빨에 속으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앞에있는건 스타벅스 마카롱! 갑자기 마카롱이 먹고싶어져서 샀는데 홍차랑 같이 먹었는데도 많이 달더라. 전에 먹었을 때도 이렇게 달았던가..

- 회사에 에스프레소 머신이 들어왔다! 그런데 농도 조절 금지라는 스티커와 함꼐 아메리카노로 세팅되어 있다. 어차피 에스프레소는 먹지 않으니까 상관없는데 아메리카노를 그냥 먹는 것도 제법 우울하기 때문에 시럽을 살까말까 고민중. 민트시럽 넣어 먹으면 맛있다는데 용량이 큰거밖에 없어서 그냥 미니로도 있는 캬라멜이나 바닐라를 살까 고민중이기도 하다. 우유 사다놓고 라떼 만들어먹기엔 싱거우려나? 내일은 아메리카노 뽑아봐야징.

- 원래 오늘 새 타로를 받기로 했는데 편의점에 오전 10시에 도착했다던 택배 상자를 찾지 못해 그냥 와야했다. 오후 10시 넘어서 연락주신다던 편의점 사장님은 왜 소식이 없으실까 ㅠㅠ 내 타로 ㅠㅠㅠㅠ 으아아아아아

- 절약해야지 다짐한게 엊그제인데 떡볶이랑 순대를 사먹어버렸다. 반성합시다. 나 가계부를 써야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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