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걸 주워들으면 바로 해보고싶어지는 것이 인지사정! 그래서 소주사다가 내렸던 홍차 소주냉침! 홍차를 소주냉침으로 내릴 경우 더 독하고 빨리 취하게 된다는 말에 순하다는 처음처럼을 사다 냉침을 했는데, 결과는 엄...독하다. 정말로. 내가 소주를 거의 안먹어서 더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흔히 말하는 미즈와리 - 물과 얼음을 섞어봄 (이래도 독하다)
누가 언더락으로 해마시면 그나마 낫다는 말에 얼음을 넣었는데 너무 독해서 ㅋㅋ 물도 가득 부었다. 소주 한병 조금 못되게 냉침했는데 아직도 반병정도 남아있는 복숭아홍차소주(.. )
일단 소주냉침 방법을 적어보자면
홍차 소주냉침 방법
1. 소주를 준비한다.
2. 홍차 티백을 준비한다 (가급적 과일홍차로, 티백은 2개가 적당. 1개는 싱거운 감이 있더라구요)
3. 소주에 티백을 넣은후 6시간~12시간을 우린다
(너무 짧거나, 길게 냉침하면 소주와 홍차의 쓴뒷맛만 강해진다네요)
의 순서와 같은데, 마시는 방법도 천차만별이라 우유를 넣어마신다는 사람 (의외로 맛있음) 사이다를 넣어 마신다는 사람 (빨리 훅갈 수 있다고..) 그리고 요쿠르트를 넣어마신 나('x' )...요쏘가 맛있단 말에 넣어마셔봤는데 이것도 훅가는 하나의 방법같았다. 쓴맛이 있긴하지만 기본적으로 달달하고 맛있어서 한컵 훌훌 마시게 되는데 머리가 띵하고 무거울 정도로 후폭풍이 장난 아니다 ㅋㅋㅋ
어제 탕수육이랑 먹고 동생과 둘이 한참 헤롱댐..
조만간 티백 두개를 이용해서 체리소주를 만들어볼 예정인데 이건 어떤 맛이 날지 두근두근댄다'ㅅ'* 이러다 드렁큰젤리가 되는건 아닐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