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유를 줄이기로 했다. 난 커피도 라떼로 마시고 홍차도 밀크티를 더 좋아해서 우유를 정말 많이 마시는데 동생도 라떼를 좋아하는 편이라 둘이 하루종일 집에있을땐 1리터짜리 멸균우유가 이틀, 엄마가 쥬스를 갈아먹기 위해 우유를 쓸 땐 하루만 지나도 없어짐. 그래서 우유를 살 땐 두팩씩 사다놓는게 버릇이 되었는데 우유값이 부담이 되는건 아니고 (멸균우유는 1500원임) 우유를 너무 많이 먹고 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줄여보기로 한 것이 어제. 그리고 낮에 딱 한잔 라떼를 마시고 버티는데 진짜 너무너무너무 힘들었다 ㅠㅠㅠㅠ 그래서 마지막엔 자기합리화를 시키며 파우더형식으로 된 밀크티를 마셨는데 마시고나니 살 것 같으면서 후회도 쪼금 되는 것이 마음이 복잡하다.... 내일은 정말 한잔만 마시고 버틸 수 있을까. 그래도 잘 해봐야지. 하루 세잔 마시던거에서 한잔 반 마신 거니까 괜찮아. 커피 양도 줄였잖아!!! 아, 그러고보니 원두 100g밖에 안남았는데 새로 주문해야겠다. 주문하는 김에 고선생 사료도 사야지.



2. EBS 수업은 반타작만 하고 있다. 월-수는 초급 중국어, 일본어 수업이 다 끼어있기 때문에 각잡고 듣는데 영어의 경우 토요일에도 하는 걸 깜빡한 바람에 빼먹질 않나, 시간대 놓쳐서 못듣지 않나 난리도 아님. 그리고 사놓고 돈과 시간을 같이 버리고 있다고 매시간 깨닫게 되는건 중국어. 초급? 어디가 초급이야. 이게 왜 초급이야. 미치겠음 진짜ㅠㅠ 그냥 중국어에 익숙해진다라는 마음으로 듣고있다. 영어랑 일본어도 단어외우고 문장 써보는거 다시 해봐야하는데 듣기만 해서 문제. 어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3. 요즘 하는 모바일 게임을 나열하고 있자니 왜 내가 요즘 시간이 빠듯했는지 알게됐다. 의외로 게임을 많이 하고 있었음. 매일 접속하는 게임만 해도 네개인가..? 진짜 반성해야지. 그렇지만 막상 여기서 게임을 줄여야지 했을 때 이거 지워야지!! 하는 게임도 떠오르지 않는다. 이제와서 내 양들을 버려야한단말인가;ㅅ; 


3-1. 쉽팜하니까 생각났는데 요즘 동물키우는 게임은 두종류를 하고 있다. 쉽팜과 고양이다방. 고양이다방은 말 그대로 고양이다방(내 입장에서는 냥싸롱)을 운영하면서 고양이를 레벨업시키고, 교배를 시키고, 돈을 벌고, 카페를 넓히고 고양이를 팔고 모으고~ 요런 느낌인데 개발팀에서 열심히 이것저것 업데이트를 시켜주고 있음에도 뭔가 동기부여는 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내 고양이들이 있으니까 게임은 계속 하고는 있는데 새 컨텐츠에는 손을 대지 않게 되는것. 분양컨텐츠도 조건 맞는 한마리씩 분양하는게 아니라 npc가 요청하는 고양이 (적게는 2마리에서 많게는 4마리)를 다 채워야 보상아이템을 받을 수가 있고, 길고양이도 레벨업시켜서 금밥그릇을 만들어놔봤자 힌트를 얻으려면 180 방울인가, 그걸 써야하니까 그냥...아무거나 누르고 아무거나 받고. 가끔은 사료가 아깝단 생각도 들지만 골드 쌓아봤자 쓸 곳이 없어서 그냥 게임내 골드를 환원한다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번에 도감 생기면서 미션도 생겼던데 뭔가 막 매력적이진 않다. 그래도 고양이들이 귀여우니까..쉽팜도 양들이 귀여우니까 서비스 종료만은 안했으면 좋겠다. 업뎃 없어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그냥 서비스 종료만은 ㅠㅠㅠ 업뎃 이제 바라지도 않아...죽이지만은 말아다오ㅠㅠ



4. 므이와 보다와 순수박물관을 동시에 읽고있다. 므이는 책이 재미있으면 영화도 빌려볼까하는 중인데 영상도 두드러지게 예쁜것도 아니고 내용도 그저그렇단 말이 많아서 고민중이다. 요즘도 맥스무비에서 팝콘으로 VOD 볼 수 있나? 한번 찾아봐야겠다. 팝콘으로 본다해도 므이가 있어야 볼 수 있겠지만. 보다는 은근히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천천히 읽게되는데 순수박물관은......음........15일 전에만 다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난 할 수 있다. 난 할 수 있어. 도망치지 않아 도망치지 않아 도망치지 않아 엉엉엉



5. 졸리다. 일단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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