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오고 시원했던 주말이 지나갔다. 오늘부터는 다시 더워진다고...지난주에는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틀었다. 원래 혼자 있을땐 에어컨 잘 안트는데 너무너무 더워서 선풍기도 강풍으로 틀어놓고 어떨땐 에어컨까지 틀어놓고 널부러져있었다. 그래도 너무 오래 틀어두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남은 여름이 무섭다. 


2.

더우니까 밥이 먹기 싫고, 밥이 먹기 싫으니 밀가루를 종류별로 먹게되고, 차가운 음료를 마시고, 배탈이 나고 있다. 심할땐 하루 두번까지 배앓이를 하고 있어서 적어도 아침, 혹은 빈 속이였다가 끼니를 때워야할 때는 뜨끈뜨끈한거, 혹은 소화가 잘 될만한걸 먹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엊그제는 가족이 다 같이 쇼핑을 갔었는데 낫토가 소화가 잘 된다는 말을 듣고 한 팩 사오기도 했다. 생각보다 냄새가 심하지 않아서 좋았는데 그 작은 팩을 반 이상 먹는게 너무 힘들었다. 너무 느끼해ㅠㅠㅠ 청양고추를 넣어서 먹기도 한다길래 일단 내일은 청양고추도 좀 넣고, 검색해서 고춧가루 넣어도 되는지 보고 고춧가루도 넣을까 고민중이다. 그래도 일단 산건 다 먹어야지.


3.

요즘 EBS와 함께 살아가고있다. 몰랐는데 EBS는 유튜브채널에 들어가면 거의 모든 방송의 풀버젼이 올라와있어서 다큐멘터리든, 방송이든 다 볼 수 있는 것 같았다. 요즘 푹 빠져있는 건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와 "하나뿐인 지구" 돌려보기.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사흘만에 거의 모든 화를 몰아보고 지난주에는 처음으로 본방사수도 했다. 앞으로 매주 금요일이 조금 즐거워질거같다. "하나뿐인 지구"도 많이 좋아하는데 이건 전 프로그램을 다 보기보다는 마음에 드는 주제의 방송을 돌려보는 편. 노트정리를 할 때도 많이 틀어놓고 있다. 특히 좋아하는건 <일주일동안 냉장고 없이 살기>. 매번 저 에피소드를 볼 때마다 나도 냉장고 비워야지, 냉장고에 들어있는 오래된 향신료나 팩 같은 화장품들 다 버려야지 생각하는데 아직도 정리하지 못했다. 내일은 쓰레기봉투부터 사와야지. 사는 김에 음식물쓰레기 봉투도 더 작은거 있나 찾아봐야겠다..


4.

블로그 문의를 받았는데 다른 지역의 개인사업체를 홍보하는 블로그를 만들어야하는거라 조금 생각해보고 말씀드린다고 했는데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면서, 과연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그렇다. 사장님 내외분이 스마트폰에 익숙하시다면 좀 나을텐데 그것도 아니라고 하셔서 이래저래 고민 중. 정 안되면 하루 날잡아서 내려갔다와야지, 마음을 먹고있기는 한데 잘 모르겠다. 빨리 정해야하는데. 


5.

구 도서관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해둬야겠다. 내일은 동사무소도 다녀와야지. 


6.

제목으로 "이번 주도 화이팅"하고 써놓고나서 깨달았다!!! 금요일에 콘서트다!! 꺄!!!!! 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