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우니 아무것도 하기 싫고, 카페로 피신나가려니 엄마의 수채화 책 택배를 받아야해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다 유입검색어에 "티스토리로 회사 블로그"가 있는걸 봤다. 안그래도 최근 의뢰받은 블로그를 개설하기 전에 쭉 고민했던 부분이기도 해서 아주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짧게라도 포스팅을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예전에는 티스토리와 네이버 블로그 각각의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판매를 위해 회사 블로그를 양쪽에서 운영했을 때, 블로그를 개설한 후부터 판매나 예약이 들어오기까지 각각 기간의 차이가 있기는 했지만 양쪽 다 효과가 좋았다.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는 점검 후 가끔 순위가 밀리곤 했던 네이버보다 티스토리에서 좀 더 안정적으로 주문이 들어와 누가 내게 블로그에 대해 물어오면 티스토리를 권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티스토리가 정말 어렵다. 티스토리 자체도 어렵긴한데, 아무래도 네이버의 점유율을 무시하지 못하는데다 네이버의 검색순위가 점점 제멋대로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새로 개설한 티스토리 블로그로 네이버에서 검색을 유도하기엔 너무 품이 많이 든다,가 최근 내가 내린 결론이다.


물론 이전에 성실하게 운영했던 티스토리 블로그가 있다면 얘기는 좀 다르다. 포스팅이 일정갯수 이상 있고 (안정적 숫자는 500개) 그 포스팅이 어느 정도의 양질의 컨텐츠라면 아직 네이버에서도 1페이지에 노출이 된다. 네이버에서 새로운 핫한 블로그가 생기고 그 블로그에서 포스팅을 하게 된다면 밀리지만 <<


수익을 내기 위해, 내 가게/매장/회사를 홍보하기 위해 블로그를 할 때에는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다. 특히 홍보를 위해 자사 블로그를 만드는 경우 불량 내지는 스팸으로 분류가 되면 골치아파지기때문에 안그래도 품이 많이 드는데 굳이 지금, 네이버의 비중이 큰 이 상황에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메인으로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게 솔직한 마음. 


네이버는 1개의 ip에서 3개의 블로그까지 운영이 가능하고, 사실 제일 안전한건 2개의 블로그를 운영하는거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활발하게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셨던 분이라면 애매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만약 한개의 블로그를 운영할 예정이라면 지금은 티스토리보다는 네이버를 메인으로 골라서 운영하는게 같은 값에 다홍치마를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하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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