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말에 경복궁에 다녀왔다 :-D 어쩌다보니 계절마다 지인들과 궁투어를 하고 있는데 지난번엔 날씨가 우중충해서 아쉬웠던반면 이번엔 정말 햇빛이 너무너무 좋았다. 시원한 물을 얼려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 생각을 미처 못해서 그냥 갔더니 중간중간 목이 말라서 혼났음. 다음번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겨울이 아니라면 꼭 물을 얼려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경복궁은 특히나 커서 볼것도 많고, 느긋하게 돌아보면 정말 하루종일도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도시락 반입이 안되니까 중간에 나오긴해야겠지만 다음번엔 좀 더 느긋하게 돌아보고싶다. 기왕이면 나도 한복입고 가고싶어. 한복입고 다니는 분들이 많았는데 햇빛 쨍쨍한 날 알록달록한 한복이 보이니까 정말 너무 예뻤다. 

2.

요즘 하루가 짧다. 뭔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닌데 시간이 훌훌 지나가버린다. 추석 전에는 지금 하는 걸 마무리 지어야하는데 큰일이다. 얼마 안남았으니 분발합시다. 분발해야한다. 하지않으면...!

3.

엄마를 위한 아크릴화책을 빌려왔는데 엄마가 그리는 스타일과 책의 스타일이 많이 달랐다. 아크릴화도 여러 기법이 있고 여러 화풍이 있구나. 지금 생각하면 당연한건데 처음 책을 봤을땐 신세계였다. 내가 빌린 책의 아크릴화는 수채화처럼 맑은 느낌. 나중에 엄마 책도 리뷰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나 왜 이렇게 게으르죠. 이게 다 애들이 반은 하와이에 가있어서다. 돌아와......mm ) 엉엉 기왕이면 그래도 같은 하늘아래 있어줘 mm ) 아시아를 넘어 가지 말란말야 mm )

4.

편지. 편지! 엽서! 엽서!!!!!!!!!!!!!! 흑, 펜팔하고싶어 ㅠㅠㅠㅠㅠㅠ

4-1.

그래서 포스트크로싱을 진지하게 고민중이다. 다른 사람의 손글씨가 고프다. 많이.

5.

포스트크로싱 적기 전에 뭔가 쓸 말이 있었는데 포스트크로싱 생각하다가 까먹었다. 내가 뭘 쓰려고 했더라. 뭔가..이것도 일기에 써야지 하는게 있었는데..뭐였지...? 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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