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코튼빌 원단 구입 기록

무려 10월 1일에 찍어뒀던 랜덤패키지 :) 옥스포드 원단도 오고, 에쁜 체크원단도 오고 이래저래 기분이 좋았는데 저 빨간 원단이 너무 새빨간 인조가죽원단이라 살짝 애먹고있다. 사실 저거 받자마자 지퍼 사용법을 익힐 겸, 동전 지갑을 만들어볼거라고 패기돋게 잘랐는데

지퍼 마감을 제대로 못해서 지퍼알이 뛰쳐나와버렸다......그래서 내 첫 지퍼달기는 실패로....T_^ 이 때 너무 충격받아서 한동안 지퍼에는 손도 못대고 있었는데 오늘은 성공했다 :D 신남.


그리고 이건 10월 8일에 도착했던 원단들...

코튼빌 원단+부자재 지름 전체샷

원단도 질렀지만 부자재들도 좀 질렀다. 부자재는 주로 엄마 손가방과 내 클러치를 위한 가방 부자재를 지름. 물론 랜덤패키지도 두개 넣었다! 품절이 풀려있는데 안사면 왠지 허전해서 꼭꼭 챙겨넣게됨.

코튼빌 부자재 주문 전체샷

이 때 주문했던 부자재 전체샷. 지퍼 20마였나? 그거 하나랑 지퍼알 50개, 가방 고리 2종류와 가시도트&아일렛 기구와 가시도트들. 그리고 모자심지(이건 셔츠 깃으로 쓰려고 샀는데 내가 과연 셔츠를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다...), 까만 웨이빙끈 3마. 저번에 샀던 옥스포드천으로 가방 만들때 끈으로 쓰려고 사긴했는데 박음질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ㅠㅠㅠㅠ 수선 맡겨야하는거 아닌가 모르겠음..

코튼빌 랜덤패키지 오픈!

그리고 이건 저번 주문의 랜덤패키지!!! 가방 부자재를 질러서 그런건지 아니면 우연히 이렇게 온건지, 가방에 쓰면 예쁠법한 원단들이 들어있어서 좋았다 :D 미키 가죽원단도 하나씩 들어있었고, 스팽글원단도 하나씩 들어있었고! (은색 갖고싶었는데>.<) 빨간 인조가죽원단에 스트레스 받을 뻔 했는데 저 가죽원단보다 얇고, 무난한 색의 갈색, 고동색의 가죽원단도 조금 들어있어서 이번 랜덤패키지가 제일 만족도가 높다 :D 맨 위에 올린 랜덤패키지 속의 체크원단이랑 패치해서 엄마 가방도 만들고 내 가방도 만들고싶은데 체크원단이 너무 얇아서 심지..를 붙여야할거같은데 두 원단의 두께가 다를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일단 할 수 있는 건 해봐야할거같은데...

그리고 이 흐릿한 것도 원단들인데, 위에 있는건 그렇게 안보이지만 레이스로 된 방수천 1마고, 밑에껀 저번에도 쓴 적 있던 1800원으로 세일하는 원단인데 세탁하고 나니 원단이 너무 좋아서 10마 더 사버렸다!!!! 그래서 총 15마!!!!!! 그런데 2마는 썰어서 베개커버 하나 만들고, 두개 더 만들려고 대기중이라 13마가 남았다. 얇고 촉감도 좋아서 한여름에 뭔가를 했으면 더 좋았을거같지만 일단 얼굴에 닿는 촉감이 좋아서 엄마랑 내 베개커버도 얼른 만들어 씌울 예정이다. 오늘은 꼭 떨어진 실을 감아놔야지. 실 감는거 너무 어렵다...


참나, 쌓아둔 원단이 이렇게 산더미같은데 왜 또 원단을 사고싶지..? 만들 수 있는 것도 몇개 없으면서..일단 밥부터 먹고 일 좀 하고 그러고...바느질을 해야겠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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