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서커스단 : 뱀파이어 조수
감독 폴 웨이츠 (2009 / 미국)
출연 크리스 마소글리아, 조쉬 허처슨, 존 C. 라일리, 셀마 헤이엑
상세보기


질풍노도의 청년 둘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뱀파이어에, 한 사람은 거미에 빠져있던 호기심 많던 두 사람.
한 사람은 좀 더 절박했지만 한 사람은 순탄대로를 데굴데굴 굴러가고 있었습니다.
거미와 친구라는 돋움대를 딛고 먼저 탈출해버렸지만요.

어리숙하고 엉성한 특수효과를 기대하며 보기 시작한 영화인데
너무 그럴싸한 효과에 내심 실망하기도 했지만
워낙 뱀파이어나 서커스같은걸 좋아해서 재밌게 잘 봤습니다.
그런데 다른 영화들에서처럼 매혹적이고 요염한 뱀파이어는 나오지 않아요.
좀더 구질구질하다고 해야하나.
생활고에 찌들어 세월에 찌든 인간적인 모습이 가득하다고 해야하나.

중간에 이간질시키는 놈도 있어요.
디그레이맨의 천년백작 비슷한 분위기의 놈이 나오는데 지금 생각하니 배트맨의 펭귄같기도 하네요.
어쨌든 그 놈이 휘젓는대로 싸우는 장면도 나옵니다만 뭐랄까.
썩 비장하진 않습니다. 영화 내에선 되게 비장한데 보는 쪽에선 글쎄..?? 이 정도??

기대치가 낮아서였는지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았던 영화였습니다.
그럭저럭 볼만해요. 주인공 마스크도 핸섬하고 나중에 주인공과 잘 되는 여자애도 귀엽습니다.
올망졸망한 괴물들도 귀엽고 특이하고 웃겨서 서커스단이 나오는 장면이 제일 좋았어요:-)

이거 보고 삼거리극장 DVD 앓이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삼거리극장....팔때 샀어야했는데 아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