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우리집 새 식구



투표전화야 몇주전부터 오긴했지만 주말에도 미친듯이 전화를 돌리기 시작한건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아요. 집안식구 전부 핸드폰을 가지고 있으니 전화 걸 일이 있으면 핸드폰으로 하고 핸드폰으로 걸지 집전화는 잘 안쓰거든요. 그래도 가끔 엄마 친구분들이 집전화로 전화를 거니까 혹시나 하게 된단말이죠.

어제도 그랬습니다. 오후에 걸려온 전화가 ARS일 걸 알면서도 계속해서 걸려오는 전화에 혹시나 싶었던거죠. 엄마 핸드폰번호를 모르는 친구분이 전화를 걸어온걸지도 몰라. 다섯번째 전화가 걸려왔을때 분연히 일어나 전화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ARS. 도봉구민의 정치적 의식을 어쩌고 하는 그 전화.

진심 도봉구청을 상대로 소송을 걸면 안되는걸까 생각했습니다.

제가 자주 찾아가는 블로거분은 부산에 사시는데 핸드폰으로 서울에서 그렇게 투표권유 문자가 온다고 해요. 저희집에 특정 후보가 홍보전화를 건건 딱 한번뿐이라 신경쓰지 않았는데 (번호도 기억함. 내가 넌 피해서 찍는다-_-) 유독 저 ARS가 끈질기게 걸려옵니다. 그것도 오후 여덟시 이후에요-_- 요즘은 일요일에도 전화해요. 매주.

하도 전화를 걸어대길래 투표일 찾아보니까 6월이더라구요? 3월부터 이 난리를 쳤으니 이제 5월되면 가관이겠지. 전화선 뽑아버릴까 싶기도 하고 선거법 위반이나 그런걸로 고소하면 안되나 싶기도 하고 벌써부터 짜증이 치밀어올라요. 정치의식, 선거의식 물어보기 전에 기본적인 매너와 개념부터 찾았으면 합니다. 진짜 신고하고싶어. 다 떨어져버려라-_-



덧) 이번에 네이버에서 공개한 이웃커넥트 위젯이 좋아보여서 사용해보려고 했는데 네이버 기반으로 만들어진거라 그런지 새로 추가한 이웃 뿐만 아니라 기본에 네이버 아이디의 이웃들도 전부 보이더라구요. 혼자 놀기위해 네이버로 가신 이웃분들도 많은지라 폐끼치는 것 같아 금새 떼어버렸습니다. 티스토리에서 어서 RSS기능 달린 위젯을 만들어주면 좋을텐데. 여러 RSS도 잠깐씩 써봤는데 제가 좋아하지 않는 형식의 레이아웃이 대부분이라 그냥 접어버렸거든요. 이럴바에얀 차라리 네이버 아이디 하나 더 만들어서 이웃커넥트용으로 사용하는게 나을지도 모른단 생각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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