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었던 티라미스와 라떼를 잊지 못해 택시까지 타가며 지인들과 옮겨간 가배두림입니다만 이번엔 실망만 가득 하고 돌아와야했습니다. 커피와 위의 거품에서는 탄맛이 났고, 티라미스가 없다고해서 주문한 치즈케이크에서는 냉장고 냄새가 나서 치즈케이크 맛은 느낄 수도 없었습니다.

바리스타분이 바뀌신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맛이 없어질 수 있구나 싶어서 여러의미로 충격받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같이 간 일행 두분이 한분은 지나치게 피곤하셔서, 다른 한분은 감기에 걸려서 맛 상태를 확인하지 못하셨다는거라고 해야하나. 뭐냐구요 이게 ㅠㅠㅠㅠ 거기서 따로 파는 쿠키는 맛있더군요. 개별 포장되서 다른 곳에서 가져온 듯한 두껍고 빠닥빠닥했던 호두쿠키.

덧) 전부터 생각한건데 종로5가는 금새 가게들이 문을 닫고 또 금새 어둑해지는 것 같아요. 광장시장때문인지 먹을 곳도 변변찮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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