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 언니와 들어갔던 크레파스타. 생긴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괜찮대~ 라는 언니의 말에 지나가며 메뉴판을 보다가 런치세트도 있고, 가게도 예뻐보이길래 들어갔습니다.
일단 한입 먹고 나서 사진을 빼먹은걸 알아챈 언니와 나....늘 이럽니다...먹고나서 깨달음...ㅋㅋㅋㅋㅋ
접수자 영웅재준 님에 빵 터져서 찰칵. 런치세트 A는 피자, 파스타, 리조또 중 두개를 고르고 음료수 두잔을 고를 수 있습니다. 메뉴판에 있는 거 전부 선택할 수 있는건 아니고 런치용으로 주문 가능한 메뉴가 있으니 잘 보고 고르셔야해요~ 그리고 적혀있지않아서 생각도 못했는데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주셔서 비바!!
+ 피자는 반반짜리를 시켰어요. 크림소스 반, 토마토 소스 반으로 되어있어서 새우와 베이컨이 얹어진 피자였는데 이게 생각보다 맛있고 많이 느끼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피클도 수제 피클같았는데 맛있었어요~
+ 피자가 느끼할 줄 알고 시켰던 스파게티는 매콤한 소스 어쩌고라고 적혀있던 비싼 스파게티였는데 면이 익은 정도도 별로였고 소스가 면에 잘 스며있지 않은 상태라 기대했던 것 보다는 별로였습니다. 다음에 가면 무난하게 까르보나라로 가야겠어요 (응?)
나올 때 문이 안보인다고 쇼를 하긴 했지만 가게도 예쁘고 점원분들도 모두 친절하셔서 다음에 또 홍대에 간다면 이 곳을 가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나올 땐 개업선물로 호신용 호루라기도 하나씩 받았는데 요게 또 이뻤습니다! 완전 귀요미. 불이 안들어오는 것 정도는 애교로 봐줄 수 있을 정도로 귀여운 호루라기라 마냥 좋았는데 사진이 참 맛없어보이게 나왔네요..저 맛있던 피자가 이따위로밖에 안나오다니...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