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피시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white christmas)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요거트향이 가득했던 루피시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아마도 재작년에 얻었던 소분티였는데 이번에야 마시게 되었습니다. 까먹고 있었거든요..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엔 눈을 볼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그래서 자축하려는 마음으로 꺼낸 상미기한이 지난 루피시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믈롱 상미기한이 지났다해도 제가 마시는거에는 아무 지장이 없기 때문에 그냥 마셨습니다. 은박봉투에 밀폐되어있던거라 많이 안변했겠지 하는 믿음도 있었구요 ㅎㅎ 지났다해도 석달밖에 안지났잖아요? 이정도야 상미기한 안이죠! 저한테는요..
예전에는 아라잔이라는 은구슬도 들어있었다고 하지만 언젠가부터 별사탕만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저기 보이는 투명한 곰젤리같은게 별사탕인데 하나 더 있던건 잎 속에 묻혀버렸네요. 헤집어서 다시 꺼내놓는 것도 귀찮아서 그냥 찍었는데 이렇게 포스팅을 하고 있자니 한번 더 찍을걸 그랬단 후회도 듭니다. 왤케 없어보여!
동글동글한 잎이 가득해서 밀크티로 만들어도 진할 것 같긴했는데, 이번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시크릿 케이크였기 때문에 그냥 스트레이트로 마셨습니다. 잎이 잘다보니 한잔 마실 동안 진하게 우려져서 떫은 감이 있었는데 케이크가 시크릿 케이크였기 때문에 (2) 아무 문제 없이 마실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검색하다보니 요거트향이 아니라 쿠키향이 난다는 분이 더 많으시네요, 허겅.
TO하우스 화이트 크리스마스 (white christmas)
백차 중의 하나인 테오하우스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향이 나서 저 노란 말린 조각이 설마 바게트일까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말린 사과라고 하더라구요 :) 호탕하게 봉투를 뜯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아서 놀랐던 차이기도 합니다. 과감하게 뜯고난 후 다시 은박봉투에 덜어넣느라 식겁함.
녹차와 백차, 말린 사과와 핑크페퍼(저 빨간 구슬인듯)가 섞여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좀 더 오래 우렸었네요. 역시 케이크와 함께 잘 마셨지만, 케이크 맛이 강하다보니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맛이 묻혀버려서, 조만간 남은 잎으로 한번 더 마셔보려고 합니다. 그때 마실땐 향처럼 뛰어난 맛은 아니라 실망했었거든요.
사이다에 냉침해도 맛있을 것 같고, 아이스티로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실제론 어떨지..
이번에 주문한 원어데이 특가들 (ㅎㅎ)
니나스의 떼슬라륀느, 헵번, 쥬뗌므 티백과 드링크미차이 페퍼민트. 캉세르와 아담과 이브도 주문했어야하나 후회되기도 하는데 지난번 공구했던 차 중에서도 남아있는게 있으니까 그걸 생각하며 버티기로 했습니다. 드링크미차이라떼는 위타드 인스턴트티를 다 마셔서 대용으로 마셔볼까 하고 주문한건데 너무 달아서 고민입니다. 우유를 넣으면 느끼할거라고 해서 그냥 뜨거운 물에 마셨는데, 이번엔 커피를 넣어서 마셔보려구요:^) 그럼 더 나을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생각난 김에 마셔봐야지 ㅇㅇ
아, 지금 이런걸 올리고 있을 때가 아닌데 진짜 노는게 제일 좋고 집에서 뒹구는게 제일 좋으니 큰일이네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