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음에 들어하고 있는 컵. 내 주먹보다 좀 더 크고 높이는 주먹만해서 엄청 많이 담을 수 있다. 게다가 머그처럼 일직선으로 생긴게 아니기 때문에 잔 위까지 채워담다보면 밀크티 한잔으로도 배부름. 난 냄비에 밀크티를 끓일 때 넉넉하게 끓이는 편인데 그게 다 들어갈 때도 있다. 오늘은 동생이랑 나눠 마시려고 많이 끓여서 한잔 좀 더 나왔음.
이건 몇일 전에 찍은 사진인데 오늘은 바글바글 끓이지 않았기 때문에 저렇게 유막은 생기지 않았다. 색은 비슷. 골든아쌈 5g과 초콜렛 차이 2숟갈, 설탕 세숟갈 넣었음. 팔팔 끓이지 않은 대신 뜸을 많이 들였다. 잎을 넣고 끓이다 설탕 넣고 뜸 들이고 다시 불 켜서 차이랑 우유 넣고 또 끓이다가 뜸.
깔깔하진 않은데 맛있다. 설탕을 좀 더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지만 요즘 턱도 실종되고 여러모로 문제가 많기 때문에 더 넣지 않기로 했다. 뜨끈할 때 한사발 들이켜줘야 최고인 짜이 :) 흐힛. 요즘은 버터티에 관심이 가고 있는데 버터 살 생각을 하니 아득해져서 못하고 있다. 버터티 하나 만들자고 한통을 사는 건 아무래도..... (´・ω・`)
그렇지만 역시 한번 마셔보고싶긴 하다. 소금 친 버터티! 설탕을 넣는 사람도 있지만 버터에 익숙하지 않으면 소금을 치는게 덜 느끼하고 고소하다고 한다! 언젠간 먹고말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