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는 무작위, 그냥 내가 생각나는 순서대로..


1. 하우 투 리슨  (영어듣기)
영어공부를 해야할 것 같아 찾던 중, 학창시절 그나마 좋아했던 듣기평가부터 시작하려고 고른 어플.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수능등급까지 7단계로 나뉘어져있는데 아직 중1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꾸준히 하면 더 빨리 나아지겠지만 그래도 매번 들을 때마다 그전에 들었던 문제는 더 많이 알아들을 수 있어서 아예 효과가 없지는 않은 모양이라 기쁘기도 하다.

2. Quick pic (이미지갤러리)
이미지가 200장을 넘어가면서 기본 갤러리로는 너무 느리길래 받은 퀵픽. 추천대로 속도도 완전 빠르고,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싫은 폴더는 목록에서 가릴 수도 있어서 어플마다 기본 갤러리는 퀵픽으로 바꿔뒀다. 별 다섯개를 고르라면 별 다섯개!

3. 네이버 (통합)
날 넵등이라고 불러도 좋다. 요즘 그런 생각도 듬. 와이파이나 와이브로를 연결해뒀을 땐 영어단어같은 것도 네이버앱으로 해결하고, 바코드나 QR코드도 네이버 앱으로 해결한다. 음악 검색도 카페같은 곳에서 좋은 음악을 찾았을 때 유용하게 사용하는 어플. 그러나 업데이트도 잦은데다 용량이 커서 무거운건 별로.

4. 네이버 카메라 (카메라)
날 넵등이라 불러도 좋다(2) 푸딩 카메라는 사진을 찍을 때마다 미세한 줄이 생겨서 마음에 안들었는데 이번에 카메라 앱이 나왔다고 해서 받아봤다. 용량은 좀 컸지만 필터도 여러가지가 있고, 사진도 잘찍히고 무엇보다 무음모드로 해두면 사진 찍을 때 소리가 나지 않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이번에 엽서로 뽑은 사진들도 전부 네이버 카메라 앱으로 찍어서 필터 효과 준 것들 :D 이라고 해봤자 네장밖에 안되지만 어쨌든 사진 잘 찍혀서 좋다. 이번에 푸딩투랑 카카오스토리를 깔았는데 거기도 사진을 찍을 수 있던데 어떤 기능이 들어있을지 기대중이다. 일단 카카오스토리의 필터는 별로였음. 사용이 불편하기도 했고. 푸딩투는 아직 연결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얘네는 추천앱이 아니기 때문에 네이버 카메라 앱에 묻어서 ㅎㅎㅎ

5. Bathing Cat (악세사리)
그냥 악세사리 앱. 배터리가 얼마나 남았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 일단 갤탭은 크기 때문인지 발열이 적은 편이라고 한다. 몰랐는데, 핸드폰으로 쓸 때는 고양이가 내 몸이 타고있어....라는 말도 한다고 한다. 어쨌든 귀엽기 때문에 지우지 않은 채 놔두고 있다.

6. 마이피플 (메신져 + 메모군)
다음이 내놓은 메신져로, 최근 메모군이 업데이트 되어 가끔 급할때마다 써먹고 있다. 평소 구글 계정을 전혀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에버노트를 쓰지 않다보니 메모 앱에 써둔걸 옮겨야할 필요가 있을 때 애먹는데 그럴땐 메모군에 적어두거나 네이버에 로그인해서 메모앱을 이용하는 걸로 해결한다. 여유가 있을 때는 그냥 티스토리에 로그인해서 비공개 포스팅으로 메모해두는 편.
중요한 메신져 기능은, 다른 것 보다 스티커와 이모티콘이 빵빵한데다 PC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가산점이다. 사실 PC이용이 불가능하면 메모군의 장점도 내겐 별로 장점이 아닌 문제니까..ㅇㅇ..

7. 위자드메모 (메모앱)
커다란 줄 쳐진 노란 포스트잇이 생각나는 어플. 갤탭을 산 후 메모앱을 이것저것 받아보며 테스트하다 가장 단순하면서도 나와 잘 맞는 것 같아 남겨둔 앱. 사실 별 다른 기능은 없다. 그냥 쓰다가 뒤로 버튼을 누르면 알아서 저장되면서 꺼지는 정도? 그런데 난 굉장히 잘 쓰고 있고, 지금까지도 쓰고 있는 앱. 비밀기능같은건 안되는 것 같다.

8. 컬러노트 (메모앱)
트위터에서 마음에 드는 멘션이 있을 때 트윗플러스를 이용해 컬러노트에 보낼 수가 있다. 그래서 안지우고 놔두는, 트윗 멘션 저장용 앱. 포스트잇같은 디자인도, 색상을 바꿀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든다. 한가할 땐 멘션들을 주인에 따라 노트 색을 바꿔두기도 함. 내가 여기에 메모하는 일은 거의 없다.

9. SpeedCalc (계산기)
투박한 디자인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가장 무식할 정도로 단순하고 쉬운 인터페이스라 계속 쓰고 있다. 가끔 핸드폰으로 계산기를 이용하기 어려울 때 대용으로 쓰는 앱. 예쁘면서도 쓰기 편한 계산기 앱을 알고 계시다면 알려주세요 (굽신굽신)

10. Sleep makes Rain Effect (빗소리 어플)
말 그대로 빗소리 어플. 그런데 빗소리보다는 천둥소리가 더 많이 들리고 잔잔한 비라기 보다는 폭우의 소리라 어플 이름과는 달리 숙면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자기 위해 틀어본 적은 없다. 그런데 어플을 재생할 때 화면이 예뻐서 가끔씩 재생해두고 화면을 쳐다보는 용도로 쓰고 있음.

11. Moz (빗소리 어플)
빗소리가 많이 나지만 천둥번개를 컨셉으로 잡았는지 어플 아이콘부터 번개가 치고 있다. 그렇지만 잔잔한 빗소리와 함께 멀리서부터 들려오는 천둥소리가 예쁘다. 재생하기 전 5분, 30분, 1시간, 쭈욱- 하고 미리 재생시간을 정해둘 수도 있어서 자기위해 빗소리를 듣고싶다면 Moz가 낫다고 생각한다. 밤에 틀어두기도 좋다. 예쁜 빗소리. 레인이펙트와 모즈 중에 하나를 추천하라면 모즈에 한표 던지고 싶다.

12. Boat Browser (브라우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기본 브라우저에 연결해두지 않는 내게는 가장 빠르고 편한 어플. 업데이트 된 후로 즐겨찾기 추가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고, 창 두개 중 하나를 닫았을 때 자동으로 기존 페이지 화면이 뜨지 않아서 번거로워진 건 단점. 그렇지만 오류가 나는 일도 없었고 로딩도 길지 않아 쭉 쓸 것 같다.

이만큼 썼는데 추천할 수 있는 앱은 세 개뿐이라니....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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