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9일

from Jellybean 시즌 2 2012. 3. 29. 09:37


1.
벌써 3월도 거의 다 지나갔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나는 여전히 느린데 시간은 점점 더 빨리 흘러간다. 이런게 세월무상이라는 건가.

2.
티스토리의 새 에디터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이전 에디터로 돌려놨다. 내가 다음블로그를 쓰지 않는건 내 취향에 맞지 않는 레이아웃도 마음에 들지 않지만 지랄같은 에디터때문이였는데 티스토리도 다음에디터로 변경이라니 유감스러울 뿐이다. 아직은 이전 에디터를 쓸 수 있지만 새 에디터가 매우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업데이트 되는지에 따라 나도 다른 곳으로 옮길지 눌러 앉을지 정할 것 같다. 솔직히 쉬프트엔터야 적응하기 나름이라고 쳐도, 느리고 레이아웃도 별로다. 깔끔한 건 좋은데 각잡고 포스팅을 하려면 더 많이 클릭해야하는 동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공지에 댓글을 달려고 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두셔서 나까지 댓글을 달 필요가 없어보였다. 다만 <p>로 고정시켜둔게 표준방식이기 때문이라는 관계자분의 댓글은 매우 빈정상했다. 그럼 이때까지 br을 병용 서비스했던건 뭔데. 서비스한거 니네였거든. 불편을 호소하는 유저에게 그치만 br은 잘못된 방식이라^^; 라며 마치 뭘 모르시네. p가 중첩적용되는건 기존 스킨 소스가 잘못되서 그런거구요 고객님^^; 하는 것 같아서 심히 불쾌했음.

늘 생각하는건데 서비스방식을 보다보면 티스토리는 뭘 위한 서비스고 뭘 지향하고 있는건지 알 수 없을 때가 많다. 전에는 다른 서비스에 비해 오픈된, 유저의 선택지가 많은 블로그 서비스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요즘은 모르겠다.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걸까.

3.
블로그를 재정비하면서 리뷰를 쓰고 싶었다. 복합기 리뷰를 쓰고, 블러셔 리뷰를 쓰고, 책 감상도 쓰고 전시회 후기도 쓰고. 복합기 리뷰를 쓰고 위드블로그에 참여할 다이어리 리뷰를 쓰고나니 내 블로그의 정체성도 알 수 없어져버렸다. 부지런해지기 위해 블로그를 재정비하고 리뷰를 쓰기 시작한거긴한데 내 블로그가 아닌 것 같은 위화감이;;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

3-1.
그런 의미에서 어제 관리자페이지에 들어갔다가 흠칫해서 캡쳐해놨던 블로그 유입어.

Q. 사랑니 뽑고 막걸리 마셔도 되나요.
A. 어느 부위의 이를 뽑았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똑바로 난 사랑니를 뽑았을 때는 빨리 아물기 때문에 그날 저녁이나 그 다음날 마시는건 괜찮은데 누워있는 이를 뽑으신 경우엔 몇일동안은 마시면 안됩니다. 누운 이를 뽑으셨을 때는 커피도 마시면 안돼요. 의사선생님께 혼납니다..........ㅇㅇ.....혼나요.....ㅠㅠ

이건 덤. 보자마자 빵터져서 덤으로 캡쳐해봤습니다. 아..귀엽다...얼른 화가 풀리시길 바래요;ㅅ;

4.
지금쯤이면 미용실도 열었겠지? 얼른 머리부터 자르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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