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FATUM

from Photo 2012. 4. 3. 16:09

실수로 크게 뽑게된 후 더 좋아진 사진. 삼청동 골목을 걷다 계단 위의 돼지 두 마리를 발견했을 때 바로 옆의 공사중인 공간과 어우러져 이상한 기분이 들었었다. 몇걸음밖에 안되는 계단 폭 때문인지도 모른다.

처음엔 저 돼지를 보고 식당인가 싶어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사진을 찍으며 올라가 살짝 들여다 본 공간은 옷가게 같아서 깜짝 놀랐었다. 계단에 붙어있는 파툼이 저 집인줄 알았는데 계단 저 위쪽의 건물에 있는 가게인건가 싶기도 했었다. 그래서 왜 돼지를 놨을까 생각했는데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파툼은 저 집이 맞고, 카페가 맞더라-_-;;;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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