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424 수다삼매경

from Jellybean 시즌 2 2012. 4. 24. 20:49

1. 쉽팜 인 슈가랜드

네이버의 쉽팜 인 슈가랜드를 아직 열심히 하고 있다. 을저 사건 이후 캐시도 지르지 않고, 집을 꾸미는데도 시들해져있긴 하지만 매일 들어가서 양 꿍디 보며 행복해하기도 하고, 먹고싶다는 거 먹여가며 착실하게 키우고 있는데 엊그제, 고민만 하던 양상자를 드디어 들였다! 양상자는 마치 넥슨의 랜덤주머니처럼 게임머니로 양상자를 구입하면 그 안에서 랜덤으로! 캐시양과 이벤트한정양들을 제외한 기본 양들 + 양상자 용 레어 양 4종 중 한마리가 튀어나오게 되는데 이게 푸딩 (쉽팜의 체력아이템)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다 150,000원짜리 금상자에서 900원짜리 기본양이 튀어나오기도 하는 등 악명이 높아서 유저들 사이에서는 멘붕상자로 불리고 있는 듯 했다. 금상자에서 좋은 양이 나올 확률이 더 높기 때문에 대부분 금상자를 사는 것 같은데 레어양은 나무상자에서도 나온다고 해서 나는 나무상자를 질렀다. 새 양을 사고싶었는데 뭘 살지 몰라서 멍뎅하게 있다보니 그냥 랜덤상자에서 튀어나오는 양을 키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했고, 나무상자에서 990원짜리 양이 나올때 그나마 덜 열받을 것 같아서...

여기까지 구구절절하게 쓰긴 했지만 어쨌든 결론은 나무상자 깠다는 후기임 ㅎㅎ 어쩌다보니 첫 상자에서 레어양이 떠줘서 신난김에 오늘 새벽에 하나 더 샀다. 틈날때마다 접속해서 쓰다듬었더니 푸딩 안먹고, 이웃님들 도움 안받고 혼자 상자 다 키움. ㅋ. 이래서 우드박스가 짱인거임.

얘가 첫번째 상자에서 나온 jelly. 라임그린슈라고 레어 양이라고 했다. 처음엔 녹색젤리라 별로였는데 봄이기도 하고 보다보니 예뻐보여서 기쁘다!

얜 조금 전에 키운 bean! beans로 할까 bean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s 뺐는데 조만간 beans로 나무상자 하나 더 들일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양을 까는 순간까지만해도 당분간은 있는 양들 돌보며 조용히 지내려했는데 양 상자를 까고 나니 새 상자가 갖고싶어져서 큰일이다. 이래서 랜덤이 무서운건데ㅠㅠ

둘째양은 기본으로 파는 양이다. 선원양이고, 얼마였지, 5천골드가 안넘는 것 같았다. 나무상자의 가격은 15,000골드! 푸딩 안쓰고 키우는거라면 이런 것도 괜찮은 것 같다. 그런데 해적이나 선원양들은 배타는 주제에 씻기는 텀이 굉장히 빨라서 효율이 좋단 생각은 안든다. 하긴. 난 씻기기 텀이 긴 천사양들도 약먹여가며 키우니 상관없긴하다. 약이 캐시가 아닌 것도, 약을 몇번 이상 먹이면 중독현상이 일어난다는 복잡한 시스템이 없는 것도 모두 내겐 잘 된 일이다ㅠㅠ 양도 많은데 애들이 다 씻겨달라그러면 밥 먹일 체력이 안되서 힘들당..ㅠㅠ


2. 팽이버섯♡

양파만으로 덮밥을 만들었더니 간 조절이 안되서 계란을 세개나 넣었는데도 짜길래 팽이버섯을 사다 넣었다. 지난번엔 천원에 통통한 봉투로 5개였는데 어제는 조금 홀쭉한 봉투로 7개에 천원이라 신났다. 어쨋든 팽이버섯을 사다가 양파랑 달달 볶은 다음에 간장덮밥 소스를 잔뜩 만들어뒀는데 자고 일어나니 동생이 거의 다 먹어서 벙쪘다. 한번 더 하려고 했는데 있던 반찬 (까먹고 있었음)이 냉장고속에서 쉬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당분간은 그걸 먹어야할 것 같다. 일단 다시 볶아놨으니까 쉬진 않겠지 o<-< 쉬면 안되는데 ㅠㅠ

반찬들 다 먹으면 케찹이랑 고추장이랑 섞어서 팽이버섯 볶음 만들어보고싶다. 만들게되면 소세지도 넣어야징. 정말 팽이버섯이 너무 좋아서 견딜 수가 없다. 버섯밥해도 맛있는 나으 팽이버섯....


3. 갑자기 보고싶어져서 퍼온 토니 퐁퐁퐁댄스.


그리고 오늘 보다가 생각난건데, 퐁퐁퐁포퐁포퐁퐁~ 하고 나면 뒤이어 호호아줌마 노래를 불러야할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든다. 특히 그 부분. 아~무도 모르지만 숲 속 요정 알아요.......아, 호호아줌마 보고싶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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