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블러셔에 재미를 붙여서 왠만하면 블러셔만은 꼭 하고 나가고, 블러셔 욕심도 슬슬 생기고 있다. 아니, 욕심은 늘 많았나:Q

내가 쓰는 블러셔는 어퓨의 연보라색 블러셔와 (블로그래..onz) 컬러하모니블러셔 3호라고 마치 선셋대로를 연상하게 하는 레드->오렌지 그라데이숑이 예쁜 블러셔인데, 분명히 사기 전에는 오렌지에서 노란색으로 그라데이션이 예쁜 걸 사려고 했는데 왜 내가 3호를 샀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다만, 미스피치를 사려다 품절로 못샀을 때라 오렌지색 블러셔가 많이 갖고싶었나 어림짐작해볼 뿐(..)

약간 노란 웜톤은 오렌지색이 잘 어울린다길래 샀는데 이 오렌지는 아니였는지 하모니블러셔 3호는 맨 볼에 바르기는 무리였다 ㅠㅠ 펄이 들어있어서 반질반질 광이 나는건 예쁜데 얼굴색이 탁해보이기도 하고 불타는 고구마같아보이기도해서 단독으로는 거의 바르지 않는다.

대신 연보라색 블러셔를 두드려주고 그 위나 아래 사선으로 쓸어주면 제법 어울리는 것 같아서 요즘은 그렇게 바르는 중. 연보라색 블러셔는 내장 퍼프를 사용하는데 몇번 빨았더니 잘 묻어나지 않는 것 같아서 슬프다. 하모니는 브러쉬를 이용중인데 주말에 브러쉬 세탁한다는거 까먹고 있었던게 생각나버렸다. 으음. 내일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빨아서 걸어놓고 갔다오면 말라있겠지? :Q

연보라색 블러셔는 피부가 뽀얘 보이는데다 어려보여서 마음에 든다. 얼굴 달아오르는 것도 커버해주고 :D 실은 사진도 찍었는데 아무리 뺨만 자르려해도 다른 부분도 보여버려서 포기 ㅠㅠ 안경을 벗고 찍을까....o<-<

아. 블러셔사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