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깨달음

from Jellybean 시즌 2 2012. 6. 28. 21:41


사진은 딸기시럽과 연유, 우유를 넣어 만든 딸기시럽 빙수. 저기에 팥 한숟갈만 더 얹어먹으면 맛있다는 걸 알았다 :D

아니, 이게 아니야..

살이 찌면 발목이 굵어진다는 걸 알았다. 요즘 살이 찌긴했는데 그래도 발목은 살이 붙기 힘든 곳이란 생각이 들어서 괜찮을거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아니였다. 여름 구두중에 발목스트랩이 달린 구두가 있는데 오랜만에 신는 순간 발목에서 제대로 느껴지는 스트랩의 존재감....아...너란 존재...

엄마가 내 제 2의 피부가 될 뻔 했던 스키니를 버렸다는 건 세번째 쓰는 것 같다. 여름이라도 긴 바지는 입어야겠고 내 상의들은 대부분 미니원피스 길이라 스키니가 좋겠단 생각이 들어서 평소에 봐뒀던 회색 스키니를 샀는데 으음....아니 후기 평들대로 스판도 완전 쫙쫙 들어가서 다리를 쪼이는거에 비해 무릎 구부리는거나 앉는거에 불편이 없어서 감탄했는데 발목까지 쫙 달라붙다보니까 이게 되게......커버가 안되더라...내 다리가 못생기고 굵다는게 만천하에 드러나서 충격받고 한사이즈 큰걸로 교환신청해놨다. 만약 한사이즈 큰걸 입었을때 그나마 발목에 여유가 생겨서 속임수를 시전할 수 있으면 파란색도 사는거고 아니면 그냥 울면서 이거나 입는 수 밖에...옷에 몸을 맞춰야하는 시기가 드디어 왔나보다...더 이상은 옷 입기 힘들어서 안되겠다.

아리따움의 네일은 결국 살 수 없었다. 트위드 재킷은 갖고싶었는데 너무 아쉽다 ㅠㅠ 그래서 꿩대신 닭이라고 에뛰드에 들어가서 네일을 보는데 처음에 사려고 마음먹었던 레드카펫인가. 그게 생각보다 너무 어두운 색이길래 클럽파티랑 파자마파티를 사왔는데 둘 다 색이 예뻐서 대 만족! 그런데 파자마파티는 하늘색 네일을 하나 더 산 다음에 포인트만 주는게 예쁠 것 같아서 발색만해보고 지웠다. 반짝반짝 되게 예쁘다+_+


<파자마파티 발색>

그리고 클럽파티는 페디로 발랐기 때문에 그냥 올리면 너무 비매너같아서 접어올림. 발이 나옵니다 주의해주세요 ㅎㅎ


엄지발톱 위에는 탑코트를 세번 얹고 (붓이 작아서 그런지 한번으로는 매끄러워지질 않는다 ㅠㅠ) 나머지 발가락들에는 한번씩만 얹어줬는데 매끌매끌해서 되게 예쁘다. 가끔 내 발가락을 꼼지락대면서 보다보면 막 반짝반짝거리는게 진짜 이쁨 ㅠㅠ 레드카펫도 사고싶다!!!! 그리고 클럽파티는 하나 더 사다놓고 싶어 ㅠㅠ 진짜 이쁘다. 나중에 손에도 발라봐야지 :D

트위드재킷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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