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 정신이 혼미한 가운데 시간은 그래도 잘만 흘러가고 있어서 싱숭생숭하다. 요즘 정말 너무 덥다. 오늘은 중복이라 간만에 닭을 사다먹었다. 치킨! 치킨!! 원래는 미니족발 매운거, 안매운거 두개를 사다 먹을 생각이였는데 카드가 안된다고 해서 그냥 닭으로 바꿨는데 맛있어서 기뻤다. 사장님과 사모님도 완전 좋은 분이라 더 좋았음.
10X10에서 도서이벤트에 당첨이 된 책이 왔다. 스물 아홉 김지희, 그림처럼 사는 이라는 책인데 아직 읽고 있는 중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내가 기대했던 내용과는 많이 달라서 멍때리며 그냥 읽고 있다. 아직까지는 그녀의 자신감과 자부심만 좋고 내용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녀가 쓴다는 그림칼럼을 찾아 읽는게 생산적이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는 것이 솔직한 마음..
요즘 날이 너무 더워서인지 고선생이 보이지 않아 슬프다. 고선생, 어딨어, 고선생 ㅠㅠ
맥주! 갑자기 동생이 새벽에 삘받았는지 운동하러 나갔다 오는 길에 맥주를 사와서는 오뎅볶이를 했다. 그러고는 내 술잔까지 꺼내놓곤 마시자!! 래서 먹는데 요 몇일 날 충격에 휩쌓이게했던 모 연예인의 음주운전기사가 파라락 스쳐지나가며 또다시 심난해졌다. 연예인은 이미지 장사라고는 하지만 진짜 그 연예인이 그런 사고와 연결되어 온갖 뉴스를 장식할 줄 몰랐기 때문에 사실 아직도 심난하다. 오히려 좋아하지 않는 쪽에 끼어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충격을 주다니 굉장한 사람이였구나 하는 생각이 가득하다. 그런데 오늘은 또 다른 연예인그룹의 기사를 봐서 멘붕. 연예인들은 자기들이 이미지를 팔고있다는 걸 좀 생각했으면 좋겠다. 어쨌거나, 성격이 못된데다 멍청하기까지하면 답이 없다는 사실을 이번 뉴스를 보며 깨닫고 있음.
덥다. 밤인데도 덥다. 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