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della Adventure Tarot Review

from Tarot 2012. 12. 6. 00:51


혹시라도 사고싶다고 적어두면 그 글을 본 누군가가 먼저 사지 않을까 싶어 속만 태우고 있던 프라델라 어드벤쳐 타로 북셋. 프라델라라는 사람이 자기가 만든 독자적인 세계관의 히어로를 가지고 만든 덱인데 원더우먼이나 헐크, 지킬앤하이드나 킬빌 같은 어디서 본 듯한 히어로 내지는 인물들이 살~짝 보이기도 하는 카드.

작가인 프라델라 (Frank Fradella)는 언더씨 (Under Sea)라는 타로를 그리기도 했는데, 프라델라 어드벤쳐 타로에 들어있는 매뉴얼 겸 간단한 단편이 들어있는 북은 146p로 얇다면 얇고, 두껍다면 두꺼운 그런 덱이다.


이 옆면을 보고 책과 타로 외에 뭔가가 더 있는 줄 알고 설레였지만

 페이크....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북셋에는 스프레드 (켈틱 크로스) 시트지가 같이 들어있는데 과연 이런걸 받아서 이 자리에 맞춰 쓰는 사람이 있을까 궁금해질때가 있다. 재밌는건 켈틱스프레드에 맞춰 예시 두개가 실려있던거였는데 문제는 영어라...잘 모른다는거..


책에는 간단한 (1~2 페이지 분량) 설정과 카드에 대한 설명들이 나와있다. 메이저 카드는 2페이지가 할애되어서 왼쪽에 커다란 일러스트, 오른쪽에 설명이 쓰여있는데 마이너카드는 간단하게 한 페이지에 일러스트와 설명을 끝내고 있었다.


이건 덱에 들어있는 미니설명서. 북셋이 따로 있기 때문인지 기본적인 키워드만 적어놨다. 초심플..


덱 자체는 괜찮은데 사진에 잘 보이려나...유독 흰 옆면을 가진 카드가 두 장 있어서 카드를 옆으로 세워두면 꼭 그 카드가 튄다. 뒷면만 보면 티가 나지는 않았던 것 같음. (6월에 써뒀던 리뷰를 수정하는거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이런거 별로 신경쓰지 않는 나도 찜찜한데 꼼꼼하게 덱을 고르고, 판단하는 사람들에게는 억장이 무너지는 부분일 것 같단 생각이 들더라..


프라델라 어드벤쳐는 따로 역방향을 보지 않는 덱이지만 덱의 뒷면이 요렇게 생겼기 때문에 원한다면 역방향을 볼수도 있을 것 같았다. 난 언제나 설명서를 기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설명서에 역방향이 있으면 역방향을 보고 없으면 안봄(..)

아직 따로 타로를 뽑아본다던가 매뉴얼을 읽어본다던가 하진 않았기 때문에 별도의 감상은 없음.
코팅은 잘 되어있지만 카드끼리 붙는 경향이 있어서 길들이기 전까지는 셔플감도 기대하지 않는게 좋을 듯 :)
크기는 일반적인 usgame사의 덱과 같다. 그러니까 내 올잉이랑 비슷한 크기? 7*12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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