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카페 히비. 

워낙 유명한 카페라 한번쯤은 가보고싶었는데 올해가 되어서야 다녀올 수 있었다.


남들 하는대로 찍어보고 싶었으나 너무 어려웠던 위에서 메뉴 찍기. 
이런 사진 잘 찍는 분들은 서서 찍으시는걸까? 

언니가 먹은 에비카레와 내가 먹은 (아마도) 토마토고항. 
에비카레가 은근히 양이 많았고, 토마토고항은 소스가 부족해서 언니의 카레를 덜어다 비벼먹었다. 
토마토고항은 숙취에도 좋을 것 같아서 레시피를 알고싶기도 했음. 



원래 후식으로 나오는 과일쥬스와 아메리카노, 
그리고 추가로 주문했던 생초코.

귤도 크지 않았는데 딱 저만한 크기라 놀랐던 것도 잠시
진하고 달고 부드럽고 차가운 생초코에 반해서
아메리카노랑 같이 후딱 해치워버렸다.

 
카페 히비에서 밥먹고 디저트를 먹는 동안 훑어봤던 책들과
사람이 늘어나기 전의 옆좌석..

몰랐는데 우리가 앉아있던 자리가 카페 히비에서 제일 인기가 많았던 자리라고 한다.
테이블도 넓고 구석에 있어서 그런가보다. 나도 그래서 앉은거였지만 ㅎㅎ

딱히 저렴하지도 않았고, 겨울엔 다소 쌀쌀한 감도 있는 카페였지만
맛있는 밥과 생초코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카페..
그런데 정말 저렴하진 않았던 거 같다...

엉늬, 고마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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