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던전과도 같던 남대문 도깨비상가를 뒤져 구입한 티아모 핸드밀 :D
세척이 가능한 세라믹제품에 남대문상가에서 2만원에 구입했다는 후기를 읽고 나도 저거 사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도깨비상가 내부가 너무 복잡해서 정말 찾느라 애먹었다 ㅠㅠ

원래는 다른 가게랑 가격 비교도 하고 다른 것도 좀 보고 사려고 했는데 헤매다가 점심시간이 끝나가는
바람에 그냥 우신상가에서 티아모 핸드밀 가격 확인하자마자 저거 주세요!! 해서 가져옴 ㅋㅋ

내친김에 칼리타 드리퍼랑 필터도 같이 사왔는데 총 금액이 29000원!
티아모 핸드밀 내가 산 크기는 인터넷 최저가가 34000원인가 그렇던데 훨씬 싸게 산거라 너무 기쁘다.
근데 아직도 드리퍼와 필터는 써보지 않았음.....
 


조립이랄 것도 없지만 어쨌든 조립 후의 티아모 핸드밀 :)
 


원두를 요렇게 넣어주고 드륵드륵 갈면 되는데 원두가 몇알갱이 남지 않았을 때 가루는 좀 튄다..
오픈형은 가루가 튄다는 말을 듣긴했는데 아, 이게 이런걸 말한거구나..하는 생각은 잠깐 했음.
그렇다고 방이 가루투성이가 될 정도로는 튀지 않는다. 이게 당연한거겠지만....
 


핸드밀을 처음에 사면 쇳가루와 기타 등등의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오래된 원두나 쌀알을 한번 테스트하듯이 갈아보면 좋다고 해서 샘플로 받았던 원두 중 일부를 갈아내고, 잘 갈리길래 신나서 남은 50g의 원두를 한꺼번에 들이붓고 괴로워함......잘 갈리긴하는데 핸드밀 크기가 핸드사이즈가 아니라서 잡고 고정하는데 무리가 있기 때문에 팔이 좀 아프다...

그 생각을 못하고 50g 다 넣은 내가 너무 미련하게 느껴짐...처음에 갈 때도 생각보다 크네..? 하긴 했지만 그렇게 힘들 줄 몰랐지 ㅋㅋㅋ 그래도 저때 갈아 마신 브라질 옐로 버번은 맛있었다 :D 히힛


+ 남대문 도깨비상가의 우신상가 와 그 외 커피용품 매장 쉽게 들어가는 법


5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오른쪽으로 꺾어서 쭉 내려오다보면 사거리의 안내사무소가 나오는데 그 안내사무소를 지나서 오른쪽 옷가게 사이를 확인하며 걷다보면 대도 쥬얼리 상가라고 적힌 저 작은 문이 보인다. 

남대문 (전)도깨비상가 / 지하상가 간판 붙은 계단으로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가면 꺾고 꺾어 헤매야하기 때문에 그냥 저 대도 쥬얼리 상가 계단으로 내려가는 것이 나음. 저 구멍이 과연 지하상가로 이어질까 의심하지 마시고 그냥 절로 내려가세요. ㅠㅠ 계단 내려가다보면 바로 커피,차 용품 쌓아놓고 파는 매장들이 보입니다..T_T

덧붙여 우신상사 찾아가시는 분들은 181 호 어딨냐고 물어보시면 그나마..빨리 찾으실지도 모르겠어요:D
상가 이름을 말하면 모르시고 호수로 말해야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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