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카페쇼도 무사 정복!

from Review 2013. 11. 24. 21:53

사전등록 일정을 까먹는 바람에 이번엔 유료입장을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내게 강같은 1킬로커피의 초대장 이벤트에 당첨되어 동생과 함께 다녀올 수 있었다. 


초대장과 함께 온 1킬로커피의 심오한 메세지

 
요건 볼 수록, 되새길수록 심오한, 함께 온 글귀.....
내가 진상짓을 하진 않았나, 혹시 구매를 적게 한 것은 아닌가....
오래 보아야 구매를 많이 할것이니 어서 질러라..라는 뜻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도 잠깐 해봤음...

어쨌든! 요런 초대장을 들고 다녀온 2013 서울 카페쇼 후기 나갑니다 :D

 
올해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커져서 3층과 1층으로 나뉘어서 진행을 했는데
볼 거리도 많아지고, 시음행사도 많고, 부스가 많으니까 진짜 시음이 끊이질 않아서
나중에는 골라서 먹게 되다가도 카페인에 눌려서 더는 마실 수 없는 상태까지 갔다

사람도 많고, 줄도 길고, 무엇보다 너무 넓으니까 외려 지치는 바람에
반은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가기 전에 인터넷 보면서 체크해뒀던 부스들도 다 못돌고 오는
불상사가 일어나버렸지만 너무너무 재밌었던 카페쇼 :D

만약 내년에도 이 규모로 하게 된다면 그땐 느긋하게 시간 배분 해서
하루 종일 놀다 올 요량으로 커피 드립도 배워보고 (일일강좌가 있었는데 동생이 지쳐해서
신청해볼 수가 없었다 ㅠㅠ 아직도 아쉬움) 체험신청하는거 있으면 해보고! 그러고 싶다..

2013 서울카페쇼 브릭팩부스

좋은 일에 쓰인다는 말 + 하나 사면 하나 더 주는 행사 중이란 말에 
낼름 브라질 원두 두개를 집어왔던 브리팩 부스 :D
저 분이 되게 열심히 설명해주셨다! 애기들한테도 친절하게 응대하셔서 인상적이였음 :)
 

2013 서울카페쇼 우성엠에프

그리고 무려 150g 원두 다섯팩에 만원이라는 말에 날 홀렸던 우성엠에프
두개에 오천원이라길래 쿨한 척 두개만 사야지 했는데 원두 설명 읽다가 홀랑 넘어가서
결국 3종류로 다섯개 골라왔다 하하하하

갈아마실 생각 하면 씐남 :D
 

2013 서울카페쇼 1kg커피 줄서다가~

우윳빛깔 1kg커피 부스8_8
100그람에 천원이라는 원두행사를 올해도 하고 있었는데
케냐AA가 내가 줄 서 있는 사이 다 나가버리는 바람에 예가체프로 바꿔서 샀다
한 사람에 두 종류까지 구입할 수 있고, 내가 산건 예가체프와 코스타리카 :D
 

2013 서울카페쇼 하리오 부스의 사이폰

사이폰 시연 중이시던 하리오부스 :)
너무 신기해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뒤에서 구경하시던 어머님들 중 한 분이
옛날에 다방에서 이걸로 커피 만들었다시며 나 거기서 일할때 배웠었다고
그래서 이름도 안다며 친구분에게 어떻게 커피가 만들어지는건지 과정을 설명해주고 계셨다
난 다방하면 믹스만 팔 줄 알았는데 신기했던 이야기 :)
 


원두커피 드립팩 5개 1박스에 천원이였던 부스에서 찍은 커다란 기계!
이 때 이미 원두 과 구입상태였기 때문에 어깨도, 손도 아파서 디카로 그냥 대충 찍다보니
픽셀을 줄였는데도 사진이 깨져보인다 흡...T_^ 그래도 내 S3300은 오늘도 고생했음. 사랑한다 내디카
 

2013 서울카페쇼의 마스코트 머신군

졸졸졸졸 따라다니다 기어코 앞에서 정면삿을 쟁취해낸 머신기!!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했고 더 인기 만점이였던 머신기 :D
사진을 찍고 있자니 어느새 포즈도 잡아주시고
나중에 다시 마주쳤을때 손흔들며 인사도 해준 우리 친구 머신기 :D

투샷...찍어보고싶었는데.....동생이 창피해할거같아서 부탁할 수가 없었다ㅠㅠㅠㅠ
나도 투샷 ㅠㅠㅠㅠㅠㅠ 욱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13 서울카페쇼 예쁜 찻잔들

엄청 예쁜 컵과 기구들이 잔뜩 진열되어 있던 부스 :D
 

2013 서울카페쇼의 맛있었던 요거트!

그리고 요건 1층 내려가기 전에 사먹었던 요거트인데 2000원에 양도 많고 완전 맛있었다
커피요거트 먹다가 순수요거트를 먹었더니 요거트가 달아서 신기했음..
또 먹고싶다 8_8
 

2013 서울카페쇼 연꽃차

요건 연꽃차를 팔던 부스에서 찍은 사진.
난 연꽃차 좋아하는데 내 동생은 싫다고 시음도 싫다그랬다...
난 괜찮던데.....하긴, 난 녹차를 싫어하지...
 

2013 서울카페쇼의 전리품,

요건 오늘 3시간동안 돌아다니고 챙겨온 전리품!
작년에 현금이 없어서 지르지 못했던 바실루르의 한을 풀었다!!!

저 티캔이 갖고싶어서 ㅠㅠㅠ 사실 맛은 둘째치고 캔이 갖고싶었던거라 하나만 사려고 했는데
티백도 두묶음이나 사버렸다. 엄마한테 걸리면 죽을거같아서 집에 오자마자 분산해서 숨겨둠 ㅋㅋ

사진찍을거라고 늘어놓다보니까 얼마 안되길래 헐, 나 조금샀는데!!했더니
동생이 누나, 위로 쌓았잖아...해서 아...함...
 


좋아하거나 선물용으로 무난했던건 여러개씩 사다보니..흠....


반밖에 보지 못했다해도 너무 재밌었던 카페쇼였는데
커피의 규모가 커지고 차의 규모가 작아지는 것 같아서 조금 씁쓸하기도 했다.

커피부스들은 카드결재가 가능한데 차 부스들은 되지 않는 것도 아쉬웠지만
아크바나 삼주실업등의 서비스는 점점 기대가 어려워지고 있는 것도 아쉬운 점 중의 하나
특히 아크바는 내가 카페쇼를 가는 이유이기도 했었기 때문에 너무 슬프다..

뭐, 대신 다른 서비스 좋은 부스들이 많긴하지만..
특히 주문의 압박 속에서도 사지 않은 차의 티백을 샘플로 넣어주고 싶어하시던
바질루르 부스의 분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감사해요. 잘 마시겠습니다...T_^
번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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