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개월동안 난 뭘하고 있었나 생각해봤는데 별로 한게 없어서 뻘쭘하다. 뭐 하나 제대로 결정난게 없네...
요즘은 조덕배씨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을 듣고있다. 영상은 2012년에 조덕배씨의 무대를 걸어놨지만
mp3와 폰에 담아두고 듣고있는 노래는 리마스터링하신 음원 :)
이번에 네이버 뮤직 정액제를 해지하면서 마지막으로 받은 노래인데 받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중. 베스트앨범
버젼 노래도 받았는데 확실히 리마스터링 음원의 음질이 더 좋아서 가슴이 찡해지는거같다..
또 최근 좋아라하고 있었던건 편지쓰기. 정확하게는 엽서쓰기! 어차피 스티커도, 랩핑지도, 엽서도 넘쳐나는 방구석이니 써서 없애야한다는 일념에 사로잡혀 요즘 열심히 써서 보내고 있는데 이제 왠만큼 편지 받을 사람은 다 받은건지 받아줄 사람이 없어서 서글프다...onz 아..편지 쓰고싶다onz
어제는 LA로 편지를 보냈다. 우표값이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놀랐는데 되짚어 생각해보니 난 해외펜팔도 대부분 일본인과 했기 때문에 생각보다 적은 우표값으로 펜팔을 잘 했었던거같아. LA 우편료 비싸!!! 그래도 잘 갔으면 좋겠다. 사랑을 담아서 썼는데, 기쁘게 받아줬으면...
기관은 여전히 다 읽지 못했다. 잔예도 무서웠지만 잔예는 그래도 뭔가 짐작가는 구석이 있었던 반면, 기관은 짐작할만한 게 전혀 없어서 무서워 ㅠㅠㅠㅠㅠㅠㅠㅠ 무섭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염통이 쫄깃해지는 걸 느끼면서 읽고있는데 이러다 마지막에 김새게 되는건 아닌가 하는 불안함도 약간 있긴하다. 그래도 지금 무섭게 잘 읽고 있으니 내가 책을 구매한 목적은 넉넉하게 달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봄. 이거 다 보면 로즈메리의 아기를 볼거고, 로즈메리의 아기도 다 읽으면 어나더를 볼거다. 어나더를 다 보면...음? 무서운 책 더 안사놨나...? OTL
7월은 좀 더 생산적으로, 비록 더위가 날 지치게 할 지라도, 열심히 살고싶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