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이 나눔하신다길래 냉큼 줄 서서 받은 故장국영씨의 팬굿즈 :) 카드케이스와, 거울과, 네임택과 액정클리너, 그리고 파우치가 물품이였는데 장국영씨가 좋아하는 향수라는 데메테르의 레인과 그래스 향수샘플도 같이 보내주셨다. 

요즘도 가끔 생각날 때가 있지만 저 시대의 홍콩영화란 정말 굉장한거라 보고,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았던 기억이 남. 갑자기 그 때 생각이 나서 받았는데 받자마자 울뻔한건 내가 그때나 지금이나 빠순의 별 아래 있기 때문이겠지..

원래는 저 파우치를 화장품 샘지 정산용으로 쓰려고했는데 나. 모른다. 샘지. 한다. 보관.

손을 못대겠음. 침대 옆에 놔두고 가끔 만지작대며 오빠를 추억하는 용도로 쓰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오빠 영화를 봐야겠다 :)

 


이것도 받은거!! 흐흐 점점 대머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요즘.. 펄리비즈라는거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물을 보게됐는데 정말 너무너무 귀여워서 주먹쥐고 울었다. 아이언맨 좋아하는걸 어떻게 아셨는지 아이언맨도 같이 보내주셔서 좌삼삼우삼삼 구르며 행복해함. 

꼼데가르송 하트는 장바구니에 제일 먼저 달았는데 역시 넘 예뻐서 검은색 가디건에 달려고 빼두고는 막상 가디건에 꽂으려니 아쉬워서 그냥 머플러에 꽂아둘까..하는 생각도 들고 이래저래 고민이 많다. 데이지랑 도날드는 필통에 달까 했는데 지금 내 필통에 곰돌이가 커서 그런지 안어울려서 잠시 보류 중. 필통을 사야할 때가 온 것 같다. 


12시가 지났으니까 오늘. 오늘부터 국비지원교육을 받는다. 전부터 관심은 있었지만 엄두를 못내고 있던 부분이라 (게다가 교육도 9시부터 6시까지라 아침 7시반에는 나가야함ㅜㅜ)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내 체력이 받쳐줄지 걱정인데 그래도 잘 배워두면 내게 도움이 될거라 믿기 때문에 어떻게든 끝까지 해보려고 내 스스로를 다잡으면서도 무서워서 어제, 그제는 완전 정서불안이였다. 동생이 안되겠다 싶었는지 자기가 결제한 애니메이션도 보내주고 피자도 사주고 오늘은 메추리알 장조림도 해줬다 (-_-) 물론, 얻어먹기만하는건 매너가 아니기 때문에 나도 동생에게 스벅 커피를 사다 바치고 메추리알도 열심히 깠음. 늘 생각하면서도 몇개 날려먹기 전까진 기억안나는 마법같은 깨달음이지만...메추리알은 껍질을 그릇에 잘근잘근 문질러서 최대한 바스라지게 한 후에 까는게 메추리알이 덜 상하는거같단 생각을..한다....

다음번에 메추리알 깔 때는 이게 바로 생각나길 바라며 오늘의 일기를 마치고 이제 자야지.

내일 일곱시에 일어날 수 있을까..? 일어날 수 있어야하는데...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