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일기..

from Jellybean 시즌 2 2015. 5. 20. 02:42


고선생과 아깽이


1. 훌쩍 큰 아깽이와 고선생


아깽이는 정말 사료를 많이, 자주 먹는다. 밥이 없거나 적으면 꼭 나나 동생, 심지어는 나가려는 엄마를 불러세워서라도 밥달라고 냐옹냐옹한다. 대개 밥을 부어주고 반쯤 닫아둬야 밥을 먹지만 가끔은 보고있지 않으면 밥을 먹지 않고 계속 말을 시킬 때도 있다. 말이 많아서 귀여운 한편 뭐라고 많이 이야기하는데 알아들을 수 없으니 답답할때도 있다. 애들이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고선생은 요즘 좀 차가워지고 겁도 다시 많아졌다. 한동안 보이지 않았었기 때문에 어디서 해꼬지를 당했다던가 무서워할만한 일이 생긴건 아니였나 싶어서 애간장이 타고 있음. 


어제는 비가 와서 그런지 애들이 저녁 늦게서야 밥을 먹으러 왔는데 어떤 놈이 밥그릇 안과 옆에 똥을 싸놨다. 처음엔 화가나서 애들한테 막 잔소리를 했는데 생각해보니 한두번 밥먹는것도 아닌데 얘들이 밥그릇 옆에 뭔가를 쌌을리는 없음. 그렇다면 범인은 고선생에게 시비거는게 마음에 안들어 혼낸 적 있던 시커먼 놈인가 싶어서 골치아픔..


오늘은 추워서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내일 다시 더워지면 냄새도, 파리도 장난아닐텐데 동생방 창문은 방충망 때문에 손 뻗기가 애매한데다 똥싸둔 위치도 벽쪽이라 좀 멀어서 머리가 터질 거 같음 ㅠㅠㅠㅠ 내일 옆집 아주머니를 만나게 되면 아주머니네 사다리 타고 올라갔다 내려와도 되는지 여쭤봐야겠다. 아주머니 뵐 수 있었으면...ㅜㅜ




배스킨라빈스 화보 정상페이지배스킨라빈스 화보 파본페이지


2. 배스킨라빈스 화보 겟!!! 근데 파본 걸림 ㅠㅠㅠㅠ


파인트 이상 사면 애들 화보집을 준다길래 일코고 뭐고 일단 달려가서 사왔던 화보집 (-_-;) 얇고 사진이 몇장 안들어있긴 했지만 제법 예뻐서 흡족해하고 있었는데 파본이 걸렸다....이 동네엔 배라가 없기 때문에 일부러 그날 나갈 일을 만들어서 사온거라 교환하러 가기도 애매해서 더 쥬글거같음 ㅠㅠㅠㅠ 왜 난 그 자리에서 펴보지 않았는가 ㅠㅠㅠㅠ


그래도 화보집 전체가 제법 빳빳해서 마음에 들기 때문에 품절만 아니면 하나 더 사고싶었는데....힝.....ㅠㅠㅠㅠ

어쨌거나 열심히 살고 열심히 벌어야겠단 생각을 오늘도 해본다......




1300k 에코 보틀 샀당!!!


3. 1300K 보틀 GET!!!


엄마 아는 분이 해수욕장 근처에서 방갈로를 하시는데 가계부가 필요하다고 연락을 하신 모양이였다. 남는 다이어리 있으면 두개 달라그래서 그러마 했는데, 사무실 이전하면서 찍어놨던 다이어리를 다 버렸다고 했다고 어떻게해야하나 고민하시길래 검색해봤던 가계부 :D 


마침 적당한 가격에 큼직한 크기의 가계부를 팔길래 담으려다보니 3만원인가 이상 구매하면 에코보틀을 준다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친구 주려고 컬러링북 하나 담고, 내꺼 컬러링북 하나, 엄마친구분 들리 가계부 두개 사서 금액을 채웠는데 큼직한 보틀이 와서 좋다. 사실 예쁘진 않음. 그래도 공짜니까 ㅇㅅㅇ!!!! 나중에 더치커피 왕창 내려서 담아놔야징~~하고 생각 중. 컬러링북은 후기도 써야지 해놓고 아직 펴보지도 않았네. 오늘 오후엔 각잡고 사진도 찍고 오랜만에 후기다운 후기를 써보고싶다. 


..왜 또 희망사항....써야겠다!!! 응........응.....mm )




4. 이건 지금 고민중인 알라딘 장바구니....


사실 알라딘 유리보틀과 컬러링 엽서북 키트 모두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머리로는 알고있음. 있어도 안쓸거라는 걸. 그렇지만 세상 모든 물건을 쓰려고 사는 건 아니고(...) 필요해서 사는건 아니지 않은가!!!!!! 라는 이유로 진지하게 이벤트 도서에서만 (혹시 모르니까..) 5만원 금액 채운게 저만큼....


사실 김이나씨의 가사보다는 전간디씨의 가사가 취향인지라 그분도 작사법을 내주셨으면 좋겠단 생각도 들지만 김이나씨 가사도 멋지니까:) 그리고 증상별 4주 걷기 프로그램은 이번에 알라딘에서 보게됐지만 제일 관심가는 책..! 


요즘 살도 살이지만 허리가 좀 아파서 뛰는건 무리고 걷기라도 해볼까 생각중이던 터라 더 관심이 간다. 운동화 고르는 법도 있을까? 운동화를 운동하려고 사본적이 없어서 늘 키높이..-_- 페이크 스니커즈를 사다보니까 평범하게 운동화 고르는 것 부터 어렵다. 조깅화와 운동화도 다르기 때문에 목적에 맞게 사야한다는데 그냥 가서 추천을 받을까 싶기도 하고 ㅠㅠㅠㅠ 여튼 그렇습니다..


애니멀 플래닛 미니북은 서점에서 봤을때 사이즈가 마음에 들어서 찜콩해둔것. 들고다니기 적당한 사이즈에 가격도 저렴해서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았다. 사긴 해야하는데 그냥 주문해버릴까.


사실 저기엔 없지만 정말 사고싶은 호러소설이 있어서 에세이를 하나 빼고 그걸 넣을까 싶기도 하고..이래저래 고민이다..호러소설도 한권 집고나면 시리즈 다 집고 싶거나 신간 다 집고싶어서..어으..어으..있는 책도 얼른 읽어야하는데....이번주엔 읽기 싫어서 팽개친 책을 해치워야지. 순수박물관 너무 재미없어 ㅠㅠㅠㅠ





5. 이니스프리 VVIP키트였던 디퓨저 (삼나무향)


요근래 로드샵을 휩쓸며 질러댔는데 사진을 안찍어놨나? 내가 못찾는건가. 어쨌든 안보이니까 디퓨져 사진만 슬쩍 :) 요즘 아이라이너 그리는거에 다시 꽂혀서 눈을 그리고 있는데 확실히 안그리는 것 보다는 눈이 똘망똘망해보이는 것이 효과가 좋다. 블러셔야 원래 썼던거지만 코 섀딩 살짝 했는데 콧대가 높아보이는 걸 보고 섀딩에도 손을 댔더니 화장이 두꺼워지는 것이 고민. 뺄게 있으면 빼야하는데 쉽지가 않다......


그리고 사진의 디퓨저 이야기가 없어서 급히 덧붙이면 삼나무향 좋았음 :) 기본 제공되는 나무리드만 세개 꽂아놨는데도 줄어드는 양이 확확 보여서 무섭기도 하다. 향이 좀 진한편이지만 덜 단 편이라 화장실이나 거실에 놔두기에도 문제 없음. 가끔은 부엌에 놔둬서 기름이나 생선냄새를 줄이기도 한다. 비자도 향이 꽤 괜찮다고해서 화장실용으로 비자를 하나 더 살까 싶기도 함. 


비자하니까 생각났는데 뾰루지 난 김에 비자 시트팩 붙여놔야겠다. 티트리도 좋지만 비자도 좋은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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