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어 in diary

from Jellybean 시즌 1 2008. 4. 23. 22:11

영화가 보고싶고
맥주가 마시고 싶고
떡이 먹고싶고
카페에 파묻혀 책을 읽고 싶기도 하고
그냥 집에서 뒹굴며 책을 읽어도 좋고
맛있는 것도 먹고싶고
공부도 하고싶고 (와아)

나갔다 들어올때 맥주를 한캔 사와서
영화를 보며 마실까, 란 생각도 했다.
떡은 세일하는거 집어오고~ 책도 좀 읽고..
맥주랑 일본소설도 궁합이 잘 맞을 것 같긴 한데..
맥주랑 먹을 안주는 뭐가 좋을까?

아, 딸기도 사와야지..
근데 딸기, 아직도 싸게 팔까?

- 2008. 04. 23 새벽 (긍까 오늘-_-)



카페에 파묻힌 것은 아니지만 지하철을 옮겨다니며 책을 읽고, 끄적임을 위해 발췌도 좀 해주고 (6호선 원래 그렇게 많이 흔들리나요;ㅁ; 글씨가 완전 지렁이친구로 휘어져버렸어요;) 언니들을 만나 피자랑 커피를 얻어먹고 (언니들만세!! ->1) 언니네 단골 신발집에서 발에 딱 맞는 이쁜 운동화도 싸게 사고!! (언니들만세!! ->2) 알파에 들러 예쁜 노트랑 스케쥴러도 선물받고 (...미안 ㅠㅠ 언니만세!! ->3) 스티커도 사왔습니다. 그러고보니 팩도 받았잖아 (꺅) 요즘 머리숱이 평소보다 좀 더 빠지던데 요런 것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속기용 볼펜도 받았구나. 속기용 볼펜이라는게 따로 있을 줄 몰랐는데 굵으면서도 엄청 잘 써지더라구요. 담에는 나도 살래!!하고 생각했습니다.

딸기는 못샀는데 맥주랑 떡은 사들고왔어요. 평소 사던 떡집이 아니라 그 옆에 좀 더 예쁜 떡집에서 첫구매를 했는데 종이팩에 담아주는 건 좋지만 맛은 좀 덜한듯. 이건 다 늦은 시간에 몇개 안남은 떡을 샀는데도 세일을 안해줬기때문이 아니예요(...정말?) 고명이 터프하게 잘려 듬뿍 올려져있는건 정말 맘에 드는데 그게 베이스 떡이랑 안어울려요ㅠㅡ 기름에 겉도는 느낌. 그래도 맥주 (드디어 샀습니다, 카스레몬!! 근데 맛없어요ㅠㅠ!! 카프리를 살껄!!!!) 랑 같이 열심히 먹고있어요~ 나갔다오니 영화를 보고싶은 마음 보다는 애니를 보고싶단 생각이 앞서는군요; 애니를 봐야겠어요~

발에 딱 맞는 운동화를 신는건 철들고나서 처음같아요. 스니커즈도 처음이구요 (부끄) 설레여요. 봄바람타고 돌아다녀볼까나~ (졸업은 언제할래..) 비록 저번에 이어 오늘도 지하철이 절 울렸습니다만 다 괜찮습니다. 전 너그러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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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맥주 반캔도 안마셨는데 취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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