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생과 꼬맹이


늘 예쁜 고선생과 새끼 :)


요즘 엄마 가게를 도와드리러 가는데 동생은 동생대로 정직원으로 승진(?)하는 바람에

애들 밥 주기가 애매하게 되어서 걱정이 태산같았다.

그렇지만 언제나 나가기 전에는 고선생이나 새끼 중 한마리가 와서 기웃기웃 하는 덕에

그래도 애들 밥 한끼는 굶기지 않아도 되는데 문제는 얘네가 조금씩 자주먹는 타입이라는거.

그래서 아직도 걱정은 계속 되고 있다.


아, 그러고보니 어제 집에와서 엄마랑 걸어서 세계속으로인가..?

그 프로를 지난 주말부터 나란히 찾아 보고 있는데

씻기 싫어서 빈둥대고 있는데 고양이 울음 소리가 들려서 옆을 보니

새끼가 문앞까지 올라와 앉아있었다. 


배고파? 밥이 없어? 밥먹으러가까?? 했더니 야옹야옹하다가

동생이 그 소리를 듣고 창문을 열어제끼자 후다닥 달려내려가서 빵 터졌음


그런데 우리집 마당에서 내 동생 방 창문앞까지 올라가려면

집 뒤를 빙 돌아서 담장을 타고 옆집을 넘어 가거나 아니면 아예 저~ 밑으로 내려가서

옆골목 담장을 타고 올라와야하기 때문에 후다닥 내려가서는 한참있다가 옆집 계단으로 뿅!

덕분에 엄마랑 동생이랑 한참 웃었다.



다이소 지름


요즘 다이소를 사랑하고 있다.


저 명함꽂이는 엄마 가게랑 명함 만들어드린 가게에 하나씩 가져다두려고 산 것.

얇아서 몇장 안들어가긴하는데 그래도 귀여워서 마음에 든다 :D


방향제는 천원짜리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공용화장실이 너무..

냄새가 심해서 산 것.

그런데 저번에 누가 가져다둔 방향제가 바로 없어졌다고 해서

아직은 엄마 가게에 있다. 

물론 난 첫날 이후로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아서 잘 모름.

차라리 지하철에서 해결하고 가는게 속이 편함...


어제도 다이소 가서 왕창 질렀는데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 못해서 글로 기록..

나중에 실내화 살때 참고해야지...


1. 사각 휴지통 (천원, 형광삥끄색에 노랑뚜껑인데 매우 귀엽다! 내 방 책상에 두려고 삼)

2. 엘레강스 욕실화 (2천원. 바닥이랑 신발코가 막힌 화장실 실내화가 필요해서 샀는데 별로임..

이거 하나밖에 없어서 사긴했지만 발등이 너무 짧고 흐물흐물해서 오래 못신을듯..)

3. 내츄럴도트남성용거실실내화 (2천원, 갈색이라 제일 무난해서 샀는데 좀 크다. 그리고 별로이긴함...

그치만 바닥에 미끄럼방지무늬가 있고 발바닥도 쿠션감이 조금은 있어서 엄마 가게에서 신으려는 중)

4. 사각수정액 (천원, 엄마는 수정테이프를 꼭 고장내기 때문에..)

5. 비누망3매입 (천원. 동생이 샴푸비누를 쓰고있고, 우리집 비누도 작은게 많아서 유용하게 쓰인다.

3개의 망이 들었고, 샴푸비누같은 경우 하나 다 쓰고 버리면 딱 좋음. 빨면 다시 뽀얘지긴하는데..

굳이 이걸 빨아서 다시 써야하나 싶을 정도로 가장자리가 잘 안빨린다 ㅠㅠ)

6. 손으로 그린 디자인 편지지 (500원. 편지쓰려고 삼)

7. 봉투 (20원. 원래 에코백 들고다니는데 실내화 두개 사니까 다 안들어가서 눈물을 머금고 구입)




내가 좋아하는게 다 들어가있는 떡볶이!

굴소스와 케찹으로 간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무엇보다 저 떡이 시간이 지나도 말랑거려서 놀람..


파프리카, 양배추, 마늘, 햄, 브로콜리가 들어가있음 :) 

사실 마늘기름보다 파기름이 좋은데 대파 다 먹었다 ㅠㅠㅠ



요즘 가지를 먹어치우는데 관심을 쏟고있다.

엄마가 가지를 좋아하지 않다보니 썩혀버릴때가 많아서(._. )


저 날은 간장과 고춧가루를 넣고 볶았는데 물컹거리는게 싫어서

기름기없는 후라이팬에 굽다가 볶았더니 식감도 괜찮고 맛있었다.

마지막에 참기름 두르면 더 맛나단 말에 한바퀴 둘렀더니 정말 괜찮았음.


그렇지만 고춧가루 넣을땐 참기름을 안넣는게 낫지않을까란 생각도 들었다.

근데 고춧가루가 맞는건가 고추가루가 맞는건가...


어제는 마파두부 소스를 사다가 가지찜..? 삶은가지조림...? 가지덮밥소스..?

모르겠다, 여튼 그런걸 만들었다. 마파두부소스는 하나인데 양배추를 양껏넣고

가지도 큰거 두개를 썰어넣다보니 아무리 해도 싱거울거같아서 간장과 고춧가루를 또 넣음.

우리집은 매운건 못먹는데 매콤하지 않으면 다들 별로 안좋아해서 꼭 넣어야한다..

이게 아니면 매운고추라도 썰어넣어야하는데 난 청양고추가 어딨는지 모르지...

고춧가루 없으면 울어버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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