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견이나 라미네이트, 극세사 등 당장 급해서 산 천들은 후딱 빨아서 후딱 해치웠었는데
내가 뭔가를 만들고싶어서 산 천은 일년이 넘도록 원단상태 그대로 사진 배경으로나 몇번 찍었을까
세탁이라곤 한 적이 없었다. 미싱도 처음 샀던 그대로 책장위에 올라가있고...
기분전환 겸 뭔가 시작해볼게 없을까하다가 일단 천 몇개를 골라 선세탁을 해봤다 :)
목표는 엄마의 고사리메이트가 되어 줄 나물용 앞치마와
부엌에서 나를 도와줘야할 키친클로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컵받침과 화장품 넣어다닐 파우치를 만들고싶다는 작은 소망이 있다....
그런데 지퍼는 사놓고 지퍼마감하는건 아무것도 안사서 스트링파우치를 만들어야함..
스트링 불편해서 싫은데 mm )
사진에 있는 애들은 어제 날씨가 좋을거래서 아침에 부랴부랴 손세탁해서 널어놓은 것들.
곤색천은 길게 잘라서 앞치마 끈으로 쓰고
아래의 물고기모양 거즈는 키친클로스로 개조시킬 예정!
사이즈를 좀 더 작게해서 양면으로 박은 다음에
손수건으로도 쓸까하는 생각도 하고는 있는데 잘 모르겠다....
일단 물기만 잘 흡수해줬으면 좋겠다....
곤색천 뒤에 있는 빨간곰돌이는 예전에 동대문에서 짜투리천 파는거 집어온건데
곤색천이랑 덧대서 커버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지만 패치하는건 초보인 나에게 엄두가 안나니까
그냥 앞뒷면해서 컵받침부터 만드는게 낫지 않을까...이러고있음....
일단 목표는 엄마 앞치마!!! 엄마 앞치마부터 만들어야지!!!
힘내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