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elen Merrill - Don't Explain

이제 읽지 않는 책들은 정리해야지, 하고 동생방 책장에 널려있는 내 책들을 훑어보다가 김영하의 '포스트잇'을 발견했다. 한번 읽었던 책이고 큰 감흥이 없던 책이긴했는데 최근 주변 누군가가 본인이 좋아하는 작가로 김영하씨를 이야기했던게 생각나서 펼쳐들었다가 알게 된 곡이다. 어떤 곡일까 궁금해서 검색했는데 순간 하트에 꽂혀버렸기 때문에 냅다 스크랩. 목소리도 예쁜데 심지어 미인이기까지하시다. 넘 멋져♡

1-1. 

외국작가의 이름은 나이가 많은 걸 알아도 아무렇지 않게 이름만 쓰는데 왠지 국내 작가의 이름은 친숙하기 때문인가 왠지 그냥 이름만 쓰면 죄송스러운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그렇다고 선생님, 작가님 붙이자니 왜 굳이 그렇게해야하나 싶기도 하면서 그 분들은 왜 존칭없이 이름만 불려야하는가 싶어져서 뻘쭘해지기도 하고 여튼 뭔가 이야기를 하거나 포스팅을 할 때 마다 마음이 복잡해진다:Q 이럴 땐 어째야하는가.

2. 

최근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그래서 내 취미에 발맞춰 '꼼질꼼질바느질'이라는 카테고리도 만들었다 :D 어제까지는 1일1바느질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너무 덥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멍때리고있는 중. 패턴이라도 옮겨그려야하는데 이것도 쉽지가 않네...

3. 


여름이다. 고로 괴담과 호러의 계절이 되었다. 사다코 vs 가야코 처음 이야기 들었을땐 저런 병맛같은..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이 영화의 평이 너무너무 좋아서 고민이다. 솔직히 난 쫄보라...공포영화를 좋아해도 극장에서 멈춤버튼 없이 논스톱으로 영화 하나를 다 볼만큼의 패기를 가지지 못했는데 왠지 한번정도는 극장에서 봐보고싶고, 아니기도 하고...여튼 그래서 또 마음이 싱숭생숭....올해는 공포연극을 볼 수 있을지도 사실 잘 모르겠다. 매년 위시리스트인데 매년 의자밑에서 누군가 발목을 잡았을때..라는 후기를 보며 다음을 기약하게 됨..한번이라도 대담하게 공포를 즐겨보고싶다.


4. 한밤의 커피타임


한밤의 커피타임


내가 만든 컵받침과, 동생이 아르바이트 하던 시절 카페베네에서 받아왔던 기념컵으로 커피타임 :D

이사오고나서 컵을 꽤 많이 깼다. 거의 십여년에 가깝게 그릇이나 컵을 깬적이 없던 터라 요 근래의 내 자신이 용납이 안 될 정도라 한동안은 굳이 스벅 리사이클컵으로만 뭔가를 마시기도 했었음. 요즘은 다시 괜찮아져서 그릇도 안깨고 컵도 안깨고 그러고 있다. 음,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쨌든 내가 깬 내 유리컵들의 빈 자리를 차지한 동생의 작은 컵 :D 청주에서 자취할때 샀던 유리컵들이라 이제 걔들도 일하기 싫은거야. 갈때가 된거지..라며 답지않은 위로와 함께 우유거품을 내서 카푸치노를 만들어줬더랬다. 그때의 감동을 사진으로 남겨보았음.


4-1.


라떼아트


그리고 이건 내가 너무 좋아하니까 동생이 얼마 남지 않았던 초코시럽으로 그려준 라떼아트. 이 때 박수치며 좋아했더니 초코시럽이 바닥나 더이상 그려지지 않을때까지 라떼아트를 그려주었다. 내 동생 차카다. 내 동생 잘한다!!!!!


4-2. 


차도 좋아하고 커피도 좋아해서 카페일을 하면 좋아할 줄 알았는데, 동생은 서비스는 맞지 않는다며 지금 하는 아르바이트 (이마트 물류창고-_-;;;)가 더 마음에 든다고 했다. 하긴, 커피는 취미로 해도 되지. 본인이 마음에 든다면 그건 그거대로 괜찮겠지..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아쉬운건 왜인지 모르겠다.


5. 나는 지른다, 고로 존재한다.



어퓨 세일이래서 한번, 이어폰 미리 사두러 텐바이텐 들어갔다가 독서대까지 쭈욱...질렀다...어퓨는 이미 도착했는데 3000원 주고 산 미스트가 매우 마음에 듬. 정말 안개분사라, 화장실에 두고 세수 하자마자 취이이이이익 뿌리고 나오기 좋다 :) 


네일리무버용기랑 포켓코너스티커는 결국 뺐는데 빼기 전에 찍어놨나보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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