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말이 있다. 


이 말에는 두 종류의 뉘앙스가 있던데, 하나는 말 그대로 "여름 감기는 개도 안걸린다는데 너는 어쩌자고 걸렸니 이 개만도 못한...."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이니까 걸리지, 사람이 개냐!"다. 


어느 쪽이든 바닥에 대짜로 뻗어 빼앵!!!!!!!할 만한 소지가 다분하긴한데 어쨌든 그렇다. 올해도 걸렸습니다. 여름감기! 개도 안걸린다는! 그 감기!!! 제가!!! 걸린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엉 이번엔 날이 더워서 지치기도 빨리 지치고, 에어컨 있는 곳, 없는 곳을 너무 극으로 왔다갔다해서 그런가 정말 호되게 걸려서 거의 이틀은 일어나지도 못하고 계속 약먹고 자고 약먹고 자고 그랬다. 밥도 거의 약을 먹기위해서 먹은 수준. 


감기 걸리고나서 비타민 먹는게 무슨 소용일까하는 생각도 안한건 아닌데 그래도 안먹는 것보다는 확실히 먹는게 나은건지 아니면 하루를 꼬박 잠에 몰빵해서 그런건지 나아지는 속도가 빠른 것 같긴하다. 그런데 내가 먹는 비타민은 씹어 먹을 수 있어서 편하지만, 하루 세번을 먹어야해서 이걸 다 먹으면 하루 한알로 때울 수 있는걸 따로 사볼까 어쩔까 고민 중이다. 지금 내가 먹는건 비타민 C&D라 종합비타민을 먹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동생은 차라리 커피를 끊으라는데 그래도 사람이 살아가는데 기본적인 즐거움은 있어야한다고 믿는 주의라 그것만은 사수하고 싶은 것이 또 사람의 마음.....


고선생보고싶다. 사진보니까 더 보고싶네. 넌 내 얼굴 이제 기억도 안나겠지. 고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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