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읽은 책
돼지꿈 /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 김이나의 작사법 / 데스노트에 이름을 쓰면 살인죄일까? / 스물아홉, 1년 후에 죽기로 결심하다 / 포스트잇 라이프 / 카페 일상 / winnie the pooh / the borrowers / 리넨이 좋아 / 문구의 모험 /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 아무래도 좋을 그림 / 여왕의 입맛을 훔친 홍차를 만나다 / 그녀의 바느질 노트 / 킨포크 / 틸다의 홈소잉 / 잔예 / 두근두근 서울산책 /어느 수상한 여직원의 판매일기 / 고양이와 할아버지 / 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한 정리법 / 여자의 취미 / 새로운 일본의 섬여행 / 어느 오후 손바느질 하다 / 손재주로도 먹고삽니다 / 미니멀리스트 / 날마다 하나씩 버리기 / 무인양품 수납법 / 소소책방 책방일지 / 버리는 즐거움 / 정신과 영수증 / 나는 마당있는 작은 집에 산다 / 평범한 나의 느긋한 작가생활 /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 홋카이도 여행 수다 / 달콤한 작업실 / 향수 그리고 향기 / 도시락의 시간 / 버리니 참 좋다 / 오밤중 삼거리 작업실 / 동물들의 소송 / 바나나 키친 / 교양 물건 / 물건 버리기 연습 / 홀가분한 삶 / 작은 책방, 우리 책 쫌 팝니다 / 하루 한 조각 손바느질 리넨소품 / 밥장, 몰스킨에 쓰고 그리다
그야말로 실용서로 쌓아올린 독서리스트라 해도 과언이 아닌듯. 특히 후반부에는 거의 미니멀리즘과 관련된 책 아니면 바느질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어서 왠지 부끄럽기까지하다. 가지고 있는 책 중에 읽은 건 3권, 나머지는 전부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도서정가제가 시작된 후 책을 사는 횟수가 많이 줄었다. 대신 한달에 두번은 도서관을 가는 듯. 매번 권수를 꽉 채워 빌려오지만 여유있게 책을 읽는 경우는 드물다. 반성해야지.
49권의 책 중에 좋았던 건 12권..! 생각보다 많다..책 이름에 색을 입힌건 내가 가지고 있는 책 (잔예, 고양이와 할아버지)이거나 이거 살까! 하고 혹했던 책. 동물들의 소송은 막판에 후딱 읽느라 제대로 읽지 못하고 넘긴 부분도 좀 있다. 이해하면서 읽기엔 내게 너무 어려운 책이라 사두면 꼼꼼히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러면 샀다고 또 마음 놓고 안읽겠지싶어서 고민 중인 책. 교양 물건과 도시락의 시간은 사실 잡지나 카달로그에 가깝다. 이번에 빌려온 궁극의 문구도 이런 쪽의 책인데 이게 또 신기하고 재밌는데다 훌훌 넘기는데 부담이 없다보니 마음에 들었었다. 밥장, 몰스킨에 쓰고 그리다도 보는 재미가 많은 책이라 갖고싶었음. 사지는 않을 것 같다만..
따로따로 리뷰를 써야지 생각했던 것도 있는데 몰아서 리뷰를 쓴 것 조차 손에 꼽히고 꼬박꼬박 기록을 해놨다고 생각했는데 다 읽어놓고도 다이어리에 표시하지 않아서 도서관사이트에 들어가고 나서야 깨닫게 된 책들도 있다.
2017년에는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책을 꼼꼼하게 읽고 집에 있는 책들도 좀 읽어 없애고 싶다. 교환할 수 있는건 교환하고 나눔할 건 나눔하고, 팔 건 팔고. 이제 시작이니까 열심히 해봐야지. 열심히 읽어 없애자. 나는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