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에 이제 입욕제를 곁들인,

 

그렇게 정했다. 
자기 전에 머리를 말릴 생각을 하면 아득하지만
지금 딱 좋은 정도로 노곤노곤해서 기분이 좋다. 

어렸을 때 토요일이나 일요일마다 목욕탕 가야하는게 싫었었는데
이렇게 으슬으슬 추울 땐 따뜻한 물에 몸을 담구니 손발도 따땃하다. 

하지만 역시 매주는 힘들려나.
그럼 오늘부터 일요일의 꽃말은 샤워.
그런데 가끔 탕목욕을 곁들인. 으로 바꿔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