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의 잉크만 고르고 있네;
올해는 Shape of heart 아이보리와 세트로 온 갈색 잉크를 2024 만년필과 잉크라고 정해뒀었는데 사실 가장 많이, 자주 꺼내 쓴건 쉐오하 살 때 서비스로 딸려온 프레이저와 트위스비고 삼둥이었다. 그리고 이 달에는 한달 플래너를 위해 강제로 꺼내야한 에르고그립까지..한 해를 통 틀어도 13자루 정도 썼을까?
그래서 내년에는 만년필은 고르지 않고 잉크만 골라볼까 싶다. 디아민의 잉글리쉬 밀크티가 예쁜데 톤이 좀 밝은 것 같아서 무난하게 쓸 수 있는 색을 고르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다. 올해의 잉크는 너무 맑은 갈색인데다 묽기까지 해서 실번짐이 심했다. 그러다보니 손이 잘 가지 않아서 내년에는 모르는 잉크를 덥썩 고르지 말고 아는 잉크를 고를까, 그래도 신년 잉크인데 뽑기의 맛은 있어야하지않나 싶어서 싱숭생숭..
나 랜덤 좋아하는 사람이었네..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