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블로그는 포털 중심으로 발전되어 왔다고 말할 수 있다. 사람들에게 '블로그'하면 뭐가 떠오르냐고 묻는다면 십중팔구 포털 사이트와 커뮤니티 사이트라고 답한다. 포털 사이트와 커뮤니티 사이트에 가입만하면 손쉽게 블로그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국내 포털 사이트들이 사용자 중심의 웹 2.0 기반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블로그의 진화속도를 점점 더해가고 있다.

 '웹 2.0'이란 용어는 닷컴버블이 걷힌 이후 거대 기업으로 성장한 구글과 야후, ebay, 아마존 등의 공통점에서 나온 용어다. '참여와 공유', '집단 지능', '사용자 중심 철학'등의 사상적 코드에 기반한 비즈니스와 기술기반이 총체적으로 얽혀진 새로운 패러다임을 말한다.


설명이 되어있는데도 잘은 모르겠지만, 네이버의 블링크라던가 이글루스의 밸리, 이오공감같은 걸 말하는 것 같더라구요. 실제로 예에 네이버의 블링크가 나와있었구요. 사용자 중심 철학은 이번에 네이버에서 블로그 2.0인가를 만들때 홍보문구로 걸어뒀던 것 같은데 스킨과 레이아웃을 제외하곤 잘 모르겠어요. 사실 저 단락들 사이에 한단락이 더 있는데 제가 읽고 이해한 범위 내에선 블링크와 새로 변한 네이버 블로그도 웹 2.0에 맞는 거겠지만, 이번에 모 인터넷서점에서 시작한 블로거의 서평과 판매를 연결, 포인트를 적립시켜주는 제도가 제가 이해한 범위 내에서는 가장 웹 2.0에 걸맞는 사례같더라구요. 제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요. 


 블로그 문화가 발달하면서 블로그 콘텐츠의 전문성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블로그의 콘텐츠를 들여다보면 편리함이 강조된 가입형 블로그의 경우 새로운 콘텐츠 생산보다 '스크랩'등 콘텐츠의 복제와 확산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 반면 설치형 블로그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블로거가 많아 콘텐츠 생산에 더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올블로그의 통계에 따르면 100대 블로그를 살펴본 결과 대부분이 태터툴즈를 쓰는 블로거였고 그 다음 순위를 기록한게 이글루스의 블로거라고 나왔더라구요. 그런데 책에 가장 많은 예시로 등장한건 네이버 블로그라 웃었습니다. 올블로그 사이트에 가볼까, 싶기도 했어요.

그 외에는 기업이 블로그를 이용해야하는 이유가 일괄적으로 쭈욱 나오고 있었습니다. 일단 블로그를 만들면 그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인연이 생기게 되고, 그렇게 되면 옮기기가 쉽지 않은데다 그렇게 둥지를 틀고나면 자신의 블로그를 홍보하는 경우가 많은데- 블로그 주소엔 대부분 포털의 주소도 같이 나오게 되잖아요? 이글루는 이글루스닷컴이 되고, 네이버블로그는 블로그네이버닷컴하고 아이디니까요. 파란이나 다음, 야후도 마찬가지구요. 굳이 광고를 하지 않아도 사용자들이 블로그를 하게 함으로써 홍보효과가 된다는거죠. 저비용고성능이랄까. 그런 이야기들을 보고나니 맞다, 란 생각이 절로 드는 것이 사람 마음은 다 비슷하고 상술은 위대하구나, 싶더이다^^;;


네이버는 이웃블로그와 다녀간 블로그가 있어서 외롭단 생각이 덜드는건 좋은데 역시 자체편집과 저작권이 소용이 없다는건 단점이네요. 저작권이 필요할 정도의 포스트를 하는건 아니지만요~_~;;

그나저나 얼마만에 이 책을 펴본건지..어쨌든 열심히 읽고있습니다! 다시 앞부분 읽고있는데 쪼금 지루해요- 결국엔 블로그가 저비용고성능의 훌륭한 홍보수단이다-라는 내용들인데 말입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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